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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방·북한

북 ‘전면전 엄포’로 사격훈련 견제

등록 2010-12-05 20:43수정 2010-12-06 08:40

“앞으로 사태 예측못해”
북한은 5일 관영 <조선중앙통신> ‘보도’(성명, 담화에 이은 ‘입장 표명’의 한 형식)를 통해 “괴뢰들의 도발적 광란으로 조선반도 정세는 통제불능의 극한 상황으로 더욱더 치달아 오르고 있다”며 “북남 사이에 전면전쟁이 터지면 조선반도뿐 아니라 지역의 평화와 안전에도 엄중한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북쪽이 지난달 23일 ‘연평도 포격’ 뒤 ‘전면전’을 언급한 것은 처음이다. 한반도 위기 조성의 책임을 남쪽과 미국에 돌리며, 민감한 파장을 띤 전면전 가능성을 환기시킴으로써 남쪽의 추가적 군사행동을 저지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통신은 이날 “위임에 따라 보도한다”며, 남쪽의 대청도와 연평도 해상사격훈련 재개 계획 등을 거론한 뒤 “앞으로 사태가 어떻게 번져지겠는가 하는 것은 누구도 예측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통신은 누구의 위임에 따른 보도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앞서 김영일 북쪽 노동당 국제담당 비서 겸 국제부장은 지난 2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열린 아시아정당 국제회의 6차 총회 연설을 통해 “연평도 포격은 남조선이 우리 영해에 수십발의 포 사격을 가한 데 대한 우리 군대의 자위적 대응조처”였다고 주장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5일 전했다. 김 비서는 “우리는 북방한계선(NLL)을 인정한 적도 없고 앞으로도 영원히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손원제 기자 wonj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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