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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방·북한

북한, 남북 국방장관 회담 전격 제의

등록 2011-01-20 18:45

북한이 20일 남북 국방장관 회담을 열자고 남쪽에 제의했다. 북쪽은 특히 회담 의제로 천안함 침몰과 연평도 포격을 비롯한 모든 사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져, 남쪽이 이를 수용할지 주목된다.

북쪽의 이날 제의는 미국 워싱턴에서 19일(현지시각) 열린 미국과 중국간 정상회담에서 ‘남북관계 개선과 진정성있는 남북대화 재개’를 강조한 직후 나온 것이다.

정부는 북쪽의 제안이 있은 직후 청와대에서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안보관계 장관회의를 열어 북쪽 제안을 수용할지에 대한 검토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북쪽은 이날 군 통신선을 통해 보낸 대남 통지문에서 “북쪽 인민무력부장과 남쪽 국방장관 간 고위급 군사회담을 열자”고 제의했다. 통지문은 “시기와 장소는 남쪽이 편리한 대로 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통지문은 특히 회담 의제와 관련해 천안함 침몰과 연평도 포격 사건을 비롯해 “모든 문제를 다 논의할 수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고 정통한 대북 소식통이 전했다.

북한은 새해 공동사설을 통해 ‘남북대결 해소’를 촉구한 것을 시작으로, 지난 5일 ‘정부·정당·단체 연합 성명’과 10일 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명의의 통지문, 12일 당국 명의 통지문을 통해 당국간 회담을 잇따라 제의하는 등 올 들어 활발한 대화 공세를 펴고 있다.

그러나 정부는 ‘대화 제의의 진정성을 볼 수 없다’며 북쪽의 제안을 일축하고, 대신 지난 10일 통일부 대변인 논평을 통해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 도발 △비핵화에 대한 북쪽의 진정성을 확인하기 위한 남북 당국간 회담을 열자고 역제의한 바 있다.

손원제 기자 wonj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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