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국방·북한

미 “북한 몇달안 또 도발할수도”

등록 2011-02-18 21:38

윌러드 태평양사령관 “미사일 실험 준비 징후는 없어”
북한이 제2 미사일 기지를 완공했다는 보도가 전해지는 가운데, 미국은 북한이 조만간 미사일 시험을 준비하는 것으로 보이진 않는다고 17일(현지시각) 밝혔다.

로버트 윌러드 미 태평양 사령관은 이날 워싱턴에서 열린 아시아소사이어티 주최 ‘아태 지역 안보유지와 안정’ 주제 간담회 및 외신기자클럽 회견에서 이렇게 밝히면서 “북한이 가까운 시기에 미사일 시험을 준비하는 징후는 없다”고 말했다.

윌러드 사령관은 그러나 “몇 년이 아닌, 몇 달 안에 북한의 또다른 도발에 직면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윌러드 사령관은 “북한이 대륙간 탄도미사일과 핵무기 기술을 계속 개발하고 있어, 북한의 미사일은 한반도 뿐 아니라 동북아시아, 그리고 국제사회에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북한의 권력승계 과정에서 추가도발이 일어날 가능성을 제기했다. 월러드 사령관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으로부터 아들 김정은으로의 권력승계 과정이 “압축적인 일정”으로 이뤄지고 있고 강제력을 통해 김정은의 지도자 수업을 시키고 있다고 진단한 뒤, 이 과정에서 ‘특별한 목적’을 위해 북한의 추가도발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한국은 북한의 추가도발에 대해 인내가 거의 바닥났다”며 “(북한이) 또 도발을 하면 중대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그는 오는 28일부터 실시되는 ‘키 리졸브’ 한-미 합동군사훈련에 대해 “한-미 양군의 전투 준비태세를 점검하는 방어위주의 연례 야전 훈련”이라며 “북한의 도발을 억지하기 위한 측면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내년에도 이 훈련은 실시될 것”이라고 말했다. 워싱턴/권태호 특파원 ho@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평화를 위해 당당한 목소리가 필요합니다
한겨레와 함께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1.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2.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3.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4.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5.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