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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방·북한

정부 ‘T-50 수출 물건너가나’

등록 2011-02-21 19:47수정 2011-02-22 08:31

정보당국자 “수출 가능성 낮아져”
국가정보원의 인도네시아 대통령 특사단 숙소 침입 사건으로 국산 고등훈련기(T-50) 수출 협상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인도네시아의 고등훈련기는 한국과 러시아가 현재 경합중이다.

T-50 수출은 이명박 대통령이 원전 수출과 함께 직접 세일즈에 나설 만큼 현 정부에서 신성장동력으로 간주하고 있다. 정부와 방산업계 내부에서는 ‘무슨 일이 있더라도 이번에 인도네시아에 T-50 첫 수출을 성사시켜 물꼬를 터야 한다’는 다급감이 팽배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인도네시아를 방문해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 대통령과 정상회담에서 T-50 수출 담판을 시도했으나, 유도요노 대통령은 T-50의 T자도 꺼내지 않았다고 한다. 실망한 이 대통령은 회담 뒤 참모들에게 크게 화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한국과 인도네시아 사이에는 T-50 협상 진전이 있었고, 지난주 인도네시아 특사단 방문 때는 양국이 상당부분 의견 접근을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

이름을 밝히지 말 것을 요구한 정보당국 관계자는 “우리 쪽으로 성사될 경우 경쟁국들이 이 사건을 물고 늘어질 것이기 때문에 해당 수출 건은 끝났다고 봐야 한다”며 성사 가능성을 낮게 봤다.

2005년 8월부터 양산된 T-50은 길이 13.14m, 너비 9.45m, 최대속도 마하 1.5 성능을 갖고 있다. 권혁철 기자 nur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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