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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방·북한

최영함 급파…또 군사작전?

등록 2011-04-21 20:27

군 당국, 군함 이동상황 언급 꺼려
선원안전 등 일단 상황파악 주력할듯
한국인 14명을 비롯한 선원 20명을 태운 한진톈진호가 납치된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군의 작전 가능성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지난 1월 ‘아덴만 여명 작전’을 완수한 청해부대 소속 최영함(4500t급)이 또다시 구출 작전에 나서는 것 아니냐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21일 새벽 오만 살랄라항 남쪽 해역에서 선박 호송업무를 마친 최영함은 한진텐진호가 연락이 끊긴 뒤 납치 의심 해역 쪽으로 이동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청해부대 7진으로 최영함과의 임무 교대를 위해 출항했던 충무공 이순신함(4500t급)도 스리랑카 서북 해역 인근을 지나 아덴만 쪽으로 이동 중이다.

하지만 군 당국은 구출 작전 가능성은 물론 최영함과 충무공 이순신함의 이동 상황에 관해서도 언급을 꺼리고 있다. 사안의 특성상 신중한 접근과 정확한 사태 파악이 우선이라는 것이다. 합참 관계자는 “현재 상황 파악을 위해 군에서 필요한 조치를 다 취하고 있다. 그 이상 구체적인 사항에 대해서는 말할 수 없는 사정을 이해해달라”고 밝혔다.

군은 외교통상부, 한진해운 등과 긴밀한 협조 속에서 상황 파악에 주력하고 있으며, 최영함이 인근 해역에 도착하는 대로 선박과 선원 상태를 먼저 파악할 계획이다.

군 일각에서는 과거 아덴만 여명 작전의 성공이 되레 현 상황에서는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한진톈진호가 납치된 게 사실이라면 해적들이 당시 작전을 모를 리 없다는 것이다. 결국 해적들이 더욱 삼엄하게 경계를 펼칠 것이고, 최악의 경우엔 아덴만 여명 작전에 대한 보복에 나설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군 당국도 섣불리 작전에 나서기보다는 선원들의 안전 확인과 신속한 신병 확보 방안에 역점을 둘 방침이다. 결국 이런 노력이 모두 무산될 경우 구출작전을 본격 검토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순혁 기자 hyu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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