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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방·북한

경찰 ‘방북’ 노수희 범민련 부의장 체포

등록 2012-07-05 21:53

노수희 조국통일범민족연합 남측본부 부의장이 5일 오후 판문점을 통해 군사분계선을 넘어오고 있다. 통일부 제공
노수희 조국통일범민족연합 남측본부 부의장이 5일 오후 판문점을 통해 군사분계선을 넘어오고 있다. 통일부 제공
경찰 “범민련 전체로 수사 확대”
지난 3월24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사망 100일 추모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당국에 신고하지 않고 방북한 뒤 104일 동안 북한에 머물러온 노수희(68) 조국통일범민족연합(범민련) 남측본부 부의장이 5일 오후 3시께 판문점을 통해 돌아왔다.

공안당국은 판문점 군사분계선을 넘어온 노씨를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긴급체포한 뒤 경기 파주경찰서로 연행해 조사했다. 경찰은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에 있는 범민련 사무실과 노씨의 집, 범민련 사무처장 원아무개씨의 자택을 압수수색하고, 원씨를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범민련 전체로 수사를 확대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사건은 검찰이 수사를 지휘하고 국가정보원·검경 합동수사단이 수사를 담당한다.

보수·진보단체 회원들은 이날 오후 경기 파주시 통일대교 남단과 임진강역 앞에서 각각 규탄집회와 환영집회를 동시에 열었다.

대한민국어버이연합과 자유북한운동연합, 재향군인회 등 보수단체 회원 600여명은 이날 오후 1시30분부터 ‘종북세력 노수희를 북한으로 돌려보내라’는 구호를 외치며 인공기를 칼로 찢고 화형식을 여는 등 과격한 시위를 벌였다. 같은 시각 통일대교에서 500m가량 떨어진 임진강역 앞에서는 범민련과 평화와 통일을 여는 사람들 등 진보단체 회원 100여명이 “평화와 통일의 전령사인 노 부의장에 대한 사법처리 반대”를 주장하며 귀환을 환영하는 맞불집회를 연 뒤 자진해산했다.

파주/박경만 기자, 이정국 기자 mani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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