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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방·북한

누리꾼, 리설주에 관심…“김정은 여자 볼 줄 안다”

등록 2012-07-26 13:40수정 2013-01-24 15:39

25일 북한이 이례적으로 김정은 조선노동당 제1비서 부인 리설주의 존재와 이름을 공개하자 누리꾼들은 포털 검색창에 ‘리설주’를 입력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북한이 최고 통수권자의 부인인 ‘퍼스트 레이디’를 공개한 것은 전례에 비춰볼 때 매우 이례적이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경우 부인을 공식석상에서 공개한 적이 없다. 리설주는 북한 인민보안부 협주단 소속의 예술단원 출신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선 김정은이 이제는 ‘은둔의 왕국’이라는 오명을 벗기 위해 북한 개방에 본격적으로 나서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제시되고 있다.

미국도 반응했다. 빅토리아 눌런드 미 국무부 대변인은 25일(현지시각) “기사를 잘 봤다. 우리는 모든 신혼부부의 출발과 마찬가지로 그들도 잘 살기를 바란다”며 덕담을 건네기도 했다.

정치적 분석과는 별개로, 누리꾼들의 관심은 역시 리설주의 ‘외모’다. 트위터에선 리설주의 사진을 퍼나르며 “어른들이 좋아하게 생겼다”, “김정은이 여자볼 줄 안다”며 외모 하마평을 올리고 있다.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 등록된 리설주의 공연 영상도 관심을 끌고 있다. 유튜브에는 리설주가 ‘병사의 발자욱’, ‘내 이름 묻지 마세요’라는 노래를 부르고 있는 두편의 영상이 등록돼 있다. 누리꾼들은 “북한에서 소녀시대 못지 않은 인기를 끌고있는 가수”라는 한 언론의 기사를 퍼나르기도 했다.

부정적 의견도 눈에 띈다. “북한 여자는 다 김정은 여자 아니냐”, “아버지처럼 부인 바꿔가지 말고 오래 가라”, “그 집안은 연예인만 좋아하냐”는 비아냥 섞인 의견도 있었다.

‘호들갑스럽다’는 의견도 나왔다. 트위터 아이디 jhin***는 “우리가 김정은의 부인 이름, 가족관계, 성장 과정 등을 알아야 하나?”라며 불만을 나타냈다. gold***도 “쓸 데 없는 관심이다. 왜 이런 기사를 봐야하는지 모르겠다”며 불편한 심기를 토로했다.

이정국 기자 jg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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