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국방·북한

“북한 이재민에 밀가루 3천t 보내자”
북민협·민화협, 모금운동

등록 2012-08-28 20:09수정 2012-08-28 21:38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와 대북협력민간단체협의회 등 시민사회단체 대표들이 28일 오전 서울 중구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연 북한 긴급 수해 지원 및 북한 어린이돕기 범국민운동 선포 기자회견에서 법륜 스님(평화재단 이사장·앞줄 왼쪽 둘째)이 참여를 호소하고 있다.  이정아 기자 leej@hani.co.kr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와 대북협력민간단체협의회 등 시민사회단체 대표들이 28일 오전 서울 중구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연 북한 긴급 수해 지원 및 북한 어린이돕기 범국민운동 선포 기자회견에서 법륜 스님(평화재단 이사장·앞줄 왼쪽 둘째)이 참여를 호소하고 있다. 이정아 기자 leej@hani.co.kr
정부차원 지원·대북제재 해제 촉구
대북협력민간단체협의회(북민협·인명진 회장) 소속 53개 단체와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김덕룡 상임의장) 등 인도주의적 북한 지원 단체들이 북한의 이재민과 어린이들에게 밀가루 3000t을 지원하기 위해 한 달 동안 성금 모으기에 나섰다.

이들 단체들은 28일 서울 중구 언론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한가위를 맞아 남녘 동포의 따뜻한 정을 북녘 어린이들에게 전달하고 싶다”며 “북녘에 사는 우리 아이들에게 남녘 동포의 정이 담긴 따뜻한 밥을 전달할 수 있게 사랑을 모아 달라”고 호소했다. 이들은 또 “남한 정부가 인도적 지원에 걸림돌인 대북 제재를 해제해 달라”며 “정부 차원의 수해 복구 지원과 식량 지원도 적극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들이 북한에 지원하려는 식량의 규모는 밀가루 기준 3000t으로, 16~18억원의 비용이 든다. 이들은 이 가운데 500t은 이미 구호 단체인 월드 비전을 통해 마련했으며, 1000t은 민화협과 북민협에서 마련하기로 했다. 따라서 모금으로 마련해야 하는 비용은 8~9억원 가량이다. 지원 대상은 가뭄과 큰물의 피해가 큰 평안남도와 황해도의 이재민과 어린이들이며, 지원 물품은 밀가루 외에 의약품과 생활필수품이다.

모금 운동은 28일부터 9월28일까지 한 달 동안 자동응답 전화(060-700-0400)와 휴대전화(#5004), 홈페이지(helpnkchild.net)를 통해 이뤄진다. 다음달 17일엔 각계 인사 초청 모금 행사도 연다.

김형석 통일부 대변인은 “정부는 민간단체의 북한 취약 계층에 대한 지원은 허용해왔다”며 “필요한 경우 정부 차원의 지원도 할 수 있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김규원 기자 che@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평화를 위해 당당한 목소리가 필요합니다
한겨레와 함께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1.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2.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3.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4.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5.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