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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방·북한

대기권 재진입에 필요한 내화기술 필요
정교한 항법장치·탄두 소형화 뒤따라야

등록 2012-12-12 23:12

대륙간탄도미사일에 적용하려면
북한이 장거리 로켓 ‘은하 3호’의 발사에 성공함으로써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개발의 1단계를 통과했다. 장거리 로켓 은하 3호에 인공위성이 아닌 탄두를 달면 대륙간탄도미사일로 전용하는 게 가능하다.

그러나 이번 성공만 갖고 곧바로 대륙간탄도미사일을 확보했다고 평가할 수는 없다. 대륙간탄도미사일 제작엔 추진체, 유도장치 등의 로켓 제어 기술에 더해 탄두, 재진입체 등의 첨단 기술이 추가로 요구된다. 대륙간탄도미사일은 대기권 밖으로 나갔다가 다시 들어오면서 최고 마하 20의 속도로 낙하한다. 이때 발생하는 섭씨 7000도의 고열과 압력을 견디는 내화기술이 필요하다. 북한은 사거리 3000㎞ 이상의 중거리탄도미사일(IRBM) 수준의 재진입체 기술은 보유하고 있지만 대륙간탄도미사일급 재진입체 기술을 확보하려면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문가들은 추정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탄두를 정확히 목표지점에 투하하기 위한 정교한 항법유도장치도 요구된다. 무엇보다 핵이나 화학물질을 실은 탄두를 미사일에 탑재하려면 500~1000㎏ 수준으로 소형화·경량화해야 한다. 북한은 핵탄두 소형화에 필수적인 내폭형 기폭장치 개발을 위한 고폭실험을 1980년대 후반부터 100차례 이상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아직 내화기술이나 핵탄두 소형화 기술을 확보하진 못했을 것으로 군 당국은 보고 있다. 손원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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