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묘지로 조성…현충탑 헌화·분향 할듯
서울 동작동의 국립현충원은 1955년 7월15일 국군묘지로 조성됐다. 처음엔 한국전쟁에서 전사하거나 순직한 군인과 군무원 및 종군자의 영현을 모셨으나, 65년 3월30일 국립묘지로 승격되면서 국가원수, 애국지사, 순국선열, 국가유공자, 경찰관, 향토예비군 등이 추가로 안장됐다.
북쪽 대표단이 현충원을 방문하면 현충탑에 헌화·분향할 것으로 보인다. 67년 9월 준공된 높이 31m의 현충탑은 국가와 민족을 위해 산화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의 충의와 희생정신을 추앙하고, 동·서·남·북 네 방향을 수호한다는 의미를 지닌 십자형 탑이다. 올 7월말 기준으로 국립현충원에는 이승만·박정희 전 대통령 등 국가원수 2위와 임정요인 18위, 애국지사 209위, 국가유공자 63위, 장군 355위, 경찰 812위 등 5만4456위가 안장돼 있다.
대전의 국립묘지는 국립대전현충원으로 부른다. 동작동 국립현충원의 안장능력이 한계에 이름에 따라 76년 4월14일 현재의 대전광역시 유성구 갑동 위치에 새롭게 국립묘지를 설치하게 되었다. 유강문 기자 m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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