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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방·북한

미 “19일 B-52폭격기 한반도 상공 훈련”

등록 2013-03-18 20:42수정 2013-03-18 22:41

국방부 부장관, 북 겨냥 이례적 공개
“주한미군 국방비 삭감 영향 없을것”
한국을 방문한 애슈턴 카터 미국 국방부 부장관이 “미국은 시퀘스터(자동지출 삭감) 발동에도 한국에 전개(배치)되는 모든 전력에 우선순위를 부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세계 최고 수준의 폭격기인 비(B)-52의 훈련 계획도 공개했다.

18일 오후 서울 국방부에서 김관진 국방부 장관과 만난 카터 부장관은 “시퀘스터에 따른 국방비 삭감이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 협상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10월1일까지 미국 의회에서 국방 예산을 결정하는데, 한반도에는 영향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이날 김 장관과 만난 자리에서 올해 열릴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 협상과 관련된 이야기는 없었다고 카터 부장관은 전했다. 그러나 현재 42% 수준인 한국의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 규모에 대해 미국 정부는 50%까지 높여달라고 요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 국방부는 시퀘스터 여파로 올해 400억달러 이상의 국방 예산을 삭감당한 상태이기 때문이다.

카터 부장관은 김 장관을 만난 뒤 한국 주재 미국 대사관 공보처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내일(19일) 한반도에서 비-52 폭격기 비행훈련을 한다”고 밝혔다. 비-52의 비행훈련 계획을 공개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최근 핵실험을 강행한 북한을 겨냥한 무력시위로 해석된다. 비-52는 1950년대 핵무기 공격 목적으로 개발됐으며, 현재도 미국 공군의 주력 폭격기다. 길이 48m, 너비 56.4m, 무게 221.5t, 최대 항속 거리 1만6000㎞에 이른다. 최대 고도는 5만5000ft(1만6764m)이며, 2000파운드(약 907㎏)의 재래식 폭탄 35발과 순항미사일 12발을 장착할 수 있다.

북한의 핵무기 실험과 장거리 로켓 발사와 관련해 그는 “미국은 핵우산, 재래식 타격 능력, 미사일 방어 능력 등 모든 군사능력을 사용해 한국에 대한 확장 억제를 제공하겠다”고 확인했다. 카터 부장관은 이날 김장수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윤병세 외교통상부 장관을 잇따라 만났다.

김규원 기자, 워싱턴/박현 특파원 ch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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