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국방·북한

납북자가족모임, 15일 대북전단 살포 보류

등록 2013-04-14 20:56수정 2013-04-14 22:29

경찰 “김포지역 주민 우려 커”
주말 보수단체 전단살포 막아
경찰이 경기 김포시 월곶면 문수산 주변에서 북쪽으로 전단 10만장을 날려 보내려던 탈북자단체의 행사를 제지했다.

14일 김포경찰서와 탈북자단체의 설명을 종합하면, 자유북한운동연합 박상학 대표 등 회원 5명은 지난 13일 새벽 5시10분께 승용차와 화물차를 타고 현장 주변에 도착했다. 현장에서 대기하던 경찰 70여명은 ‘오늘은 전단 살포를 할 수 없다’며 탈북자단체 행사를 제지했다. 경찰은 이 단체가 전단 살포 장소를 옮기려고 차량으로 이동하자 차량 3대로 에워싸며 서행과 정차를 유도했다. 경찰은 20㎞ 떨어진 곳에서 정차와 하차를 거부하던 트럭 운전자 박아무개씨에게 가스총을 들이대고 견인차를 불러 전단이 실려 있던 트럭을 김포경찰서로 옮겼다.

김포경찰서 관계자는 “남북 긴장 상황 속에서 전단을 뿌리는 것에 대해 지역 주민의 반발과 우려가 컸다. 주민 여론도 그렇고 요즘 상황이 특수하다 보니까 다른 장소로 옮겨 전단을 살포할 것을 제지했다”고 말했다.

자유북한운동연합은 이날 ‘남한은 북한이 잘 살 수 있게 도우려고 하는데 북한은 개성공단을 봉쇄하고 미사일과 핵으로 남한을 위협하고 있다’는 내용의 전단 10만장과 1달러 지폐 1000장 등을 날려 보낼 계획이었다. 박상학 대표는 “2004년 이후 비공개로 진행한 전단 살포를 경찰이 제지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경찰이 총구까지 겨누며 강제로 트럭을 경찰서까지 끌고 간 것에 법적 대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납북자가족모임과 대한민국어버이연합 회원들은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15일 계획했던 대북전단 살포를 정부 쪽 만류로 보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포/박경만 기자 mania@hani.co.kr

<한겨레 인기기사>

‘4할 타자’ 류현진에 매팅리 “진정한 메이저리거” 극찬
아! 김응용…한화 13연패 ‘굴욕’
낸시랭, 박정희 대통령 볼에 뽀뽀 ~ 앙
진중권, 민주당 원색비난…“문재인 빼면 쓰레기더미”
공중부양 싸이 ‘싼티나게 쭈욱~’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평화를 위해 당당한 목소리가 필요합니다
한겨레와 함께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1.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2.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3.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4.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5.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