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는 대북 전통문을 통해 안중근 의사 유해 공동발굴 사업을 위한 실무 접촉을 북쪽에 제안했다.
고경빈 통일부 사회문화교류국장은 19일 “남쪽 장관급회담 수석대표인 정동영 통일부 장관 명의로 북쪽 단장인 권호웅 내각 책임참사에게 안중근 의사 유해 발굴 사업을 위해 접촉을 하자고 18일 전통문을 보냈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전통문에서 “남북 당국간 공식 합의가 있으면 중국 정부에서 협조하겠다는 의사가 있는 만큼, 양쪽의 실무협의 결과를 바탕으로 중국에 협조를 요청하도록 하자”며 “우리 쪽은 국가보훈처 보훈선양국장 등 4명 안팎의 대표단을 파견할 것이니, 접촉 일자와 장소는 귀쪽에서 정해 회신해주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정인환 기자 inhw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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