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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방·북한

금강산 관광객 새달 절반 축소

등록 2005-08-29 19:48수정 2005-08-29 19:49

북 ‘김윤규 퇴진’ 문제삼아
북한이 9월부터 금강산 지역에 입장하는 남쪽 관광객 수를 지금의 절반 수준인 하루 600명으로 줄인다고 통보했다고 현대아산이 29일 밝혔다. 북쪽은 그 이유로 김윤규 현대아산 부회장이 최근 개인비리 혐의로 대표이사에서 물러난 것을 문제삼은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아산 관계자는 이날 “북쪽이 9월1일부터 금강산 관광객 수를 하루 600명 수준으로 줄인다고 통보해 왔다”며 “(북쪽은) 김윤규 부회장과 관련돼 이같이 결정했다고 전해 왔다”고 밝혔다.

북쪽은 31일 금강산에서 열릴 예정인 이산가족 상봉센터(면회소) 착공식 행사도 축소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당국자는 29일 “기업 내부의 사정과 관련한 인사를 두고 투자사업에 차질을 가하는 조처를 일방적으로 취해 쌍방 모두에 손실을 일으키는 조처는 북한 투자를 더욱 어렵게 만드는 것”이라며 유감을 표했다.

북한의 이번 조처는 개성관광 등 현대아산의 다른 대북사업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다른 정부 당국자는 “이번 사태가 장기화하거나 다른 남북관계에 영향을 끼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북쪽은 또 앞으로는 2박3일 위주로 관광을 진행하겠다고 밝혀, 당일 관광과 1박2일 관광은 대부분 예약이 취소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아산 관계자는 “예약이 취소된 사람에 대해서는 전액 환불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재 금강산 관광객은 하루 1000∼1200명 규모다.

한편, 김 부회장은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난 뒤 지난 19일부터 중국에서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인환 기자, 연합뉴스 inhw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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