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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방·북한

‘외박 못 나가 성폭행’ 송영근 의원 병영특위 사퇴

등록 2015-01-30 19:21수정 2015-02-01 11:39

새정치 “국방위원도 사퇴해야”
부하 여군을 성폭행한 혐의로 긴급체포된 여단장을 두둔하는 취지의 발언을 했던 송영근(68) 새누리당 의원이 30일 ‘군 인권개선 및 병영문화혁신 특별위원회’(병영특위) 위원직에서 물러났다.

송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부적절한 표현으로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며 오늘 특위 위원을 사임한다”고 밝혔다. 군 기무사령관(중장) 출신 비례대표인 송 의원은 전날 열린 병영특위 회의에서 “여단장이 40대 중반의 나이에 외박을 거의 안 나가서 성적인 문제가 생긴 것 같다”고 말하는 한편 여군 하사관을 ‘하사 아가씨’로 지칭해 구설에 올랐다.

그러나 새정치민주연합은 특위 위원직 사퇴로는 부족하다고 비판했다. 박완주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병역 특위 위원은 물론 국회 국방위원회까지 사퇴하라”며 “우리 당은 군의 명예를 훼손하고 성폭력 피해자의 마음에 큰 상처를 준 송 의원을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열린 새정치연합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우윤근 원내대표는 “중범죄자를 감싸며 여군 비하 표현을 쓴 건 국회의원 품위를 심각하게 손상한 것으로 대단히 부적절하다”며 윤리위 제소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송 의원 쪽은 “아직까지 국방위원 사퇴 등에 대해선 정리된 입장이 없다”고 말했다.

서보미 기자 spr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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