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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방·북한

이희호 이사장 쪽 “7월 안 방문 원해”…북 “상부에 보고”

등록 2015-06-30 20:24수정 2015-06-30 21:41

김성재 김대중평화센터 이사(가운데)가 30일 오후 경기도 파주시 남북출입사무소에서 이희호 이사장의 방북 일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파주/김성광 기자 flysg2@hani.co.kr
김성재 김대중평화센터 이사(가운데)가 30일 오후 경기도 파주시 남북출입사무소에서 이희호 이사장의 방북 일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파주/김성광 기자 flysg2@hani.co.kr
김대중센터 김성재 이사 등 방북
개성서 아태위 부위원장 등 만나
남북 관계자들이 30일 김대중 전 대통령 부인 이희호 김대중평화센터 이사장의 방북 일정을 협의했다. 김대중평화센터 쪽은 7월 중 방북을 바란다는 뜻을 이날 북쪽에 전달했다.

김성재 이사(전 문화부 장관) 등 김대중평화센터 관계자 5명은 이날 오전 개성을 방문해 맹경일 조선아시아태평양위원회 부위원장 등 북쪽 관계자 4명과 만나 이 이사장의 방북을 논의했다. 김 이사는 남쪽으로 돌아와 “가급적 7월 안에 방문하기를 원한다는 뜻을 알렸고, 북쪽에선 ‘충분히 뜻을 알았으니 돌아가서 상부에 보고하고 다시 연락해 곧 만나자’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어 김 이사는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가 친서로 이 이사장을 초청해 북쪽에선 이 이사장의 의사를 굉장히 존중하기 때문에 이 이사장의 뜻이 반영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센터 쪽이 7월 중 방북을 추진하는 것은 8월 이후로 방북이 늦춰질 경우 8·15 광복 70돌 기념 행사를 둘러싼 남북 당국 간 주도권 경쟁에 휘말릴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한 때문으로 보인다. 남북공동행사 가능성이 희박해진 상황에서 자칫 북쪽의 8·15 기념 행사를 축하하는 행보로 비쳐질 경우 방북 의미가 훼손될 수 있다는 것이다.

앞서 김정은 제1비서는 지난해 12월 이 이사장 앞으로 친서를 보내 김정일 국방위원장 3주기 때 조화를 보낸 데 감사의 뜻을 전하면서 이 이사장의 방북 초청 의사를 밝혔다. 그러나 북쪽은 이후 유보적 반응을 보이다가 지난 22일 사전접촉을 하자고 응답해왔다.

김지훈 기자 watchdo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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