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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방·북한

남북, ‘내달 7일’ 이산가족 상봉 실무접촉

등록 2015-08-30 19:40

북, 정부 제안 하루만에 ‘동의’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적십자 실무접촉이 남쪽 제안대로 7일 판문점에서 열린다. 북쪽은 남쪽 제안 하루 만인 29일 신속하게 동의의 뜻을 담은 전통문을 보내왔다.

통일부는 29일 “북한은 오늘 판문점 연락사무소를 통해 전날 김성주 대한적십자사 총재 명의로 7일 판문점에서 적십자 실무접촉을 열자고 제의한 데 대해 동의하는 전통문을 보내왔다”고 밝혔다. 통일부는 “적십자 실무접촉과 관련해 제기되는 제반 문제들은 앞으로 판문점 남북연락사무소를 통해 계속 협의해 나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남북 적십자 실무접촉은 지난해 2월 19차 이산가족 상봉 행사 직전 열린 뒤 1년 7개월 만이다. 이번 실무접촉에서는 지난 22~25일 남북 2+2 고위당국자 접촉에서 합의한 올 추석 계기 이산가족 상봉 행사의 장소와 시기, 규모 등을 구체적으로 협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례를 보면 적십자 실무접촉으로부터 실제 상봉까지는 한달 정도가 걸린 경우가 많아, 이번 상봉 행사는 추석(9월26~28일)을 지나 10월 초중순에 열릴 가능성이 커 보인다.

이산가족 상봉 행사는 2000년 8월~2014년 2월 모두 19차례 진행됐으며, 1~3차는 서울과 평양에서 동시에, 4~19차는 금강산에서 열렸다. 이번 상봉 행사는 북한이 대규모 열병식 등을 준비하고 있는 노동당 창건 70주년 기념일(10월10일)과 시기가 겹친다. 북쪽이 이 무렵 위성 발사를 명분으로 장거리 로켓 발사를 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어, 이산가족 상봉 행사 및 이후 당국회담 등 남북관계 전개에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김외현 기자 osca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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