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기일 소령
현역 육군 소령이 국내 첫 방위사업학 박사가 됐다. 최기일(35·학사 43기) 육군 소령이 22일 건국대 대학원에서 ‘방산원가 패러다임 전환을 통한 방위사업 원가관리체계 재정립 방안 연구’ 논문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방위사업청 원가총괄팀 소속인 최 소령은 군 시설 공사와 물품 제조· 용역 관련 계약과 원가 정산 등 업무를 맡아왔다. 그는 숭실대 회계학과를 졸업하고 임관 뒤 경희대에서 경영학석사(MBA) 학위를 받았다. 최 소령은 “방위산업 비리의 원인을 분석해 보면 전문성 부족 때문”이라며 “방위산업 전문가를 양성하는 교육 등 시스템 보완에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현역 군인 첫 국가공인 원가분석사이자, 공인회계사와 세무사 등 다양한 자격을 보유하고 있다.
김지은 기자 mira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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