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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방·북한

북 최고인민회의 29일 개최

등록 2016-06-09 19:34

7차 노동당대회 후속조처인 듯
김정은 국가직책 바뀔지 관심
5개년 전략 실행계획 나올지도
북한이 최고인민회의 제13기 4차 회의를 오는 29일 평양에서 연다고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9일 알렸다. 이번 최고인민회의는 지난달 6~9일 36년 만에 치른 제7차 조선노동당대회의 후속 조처로 풀이된다.

당대회 때 노동당 제1비서에서 노동당 위원장으로 당 직책을 바꾼 김정은의 국가 직책이 현재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에서 어떻게 바뀔지 주목된다. 김 위원장은 2012년 4월 제4차 당대표자회를 통해 당 제1비서에 오르고 이틀 뒤 열린 최고인민회의에서 신설한 국방위 제1위원장에 추대된 바 있다.

이번에는 국방위원회를 폐지·축소하고 중앙인민위원회나 정무위원회를 신설해 위원장을 맡을 것이라는 예측이 많다. 이렇게 되면 당·국가직을 합쳐 ‘김정은 위원장’이라는 호칭이 자연스러워진다. 중앙인민위원회는 김일성 주석 때인 1972년 12월 사회주의헌법 개정 때 ‘국가주권의 최고지도기관’으로 신설됐다가 1998년 9월 헌법 개정으로 폐지됐다.

김 위원장이 당대회에서 제시한 ‘국가경제발전 5개년 전략’의 구체적 실행 계획이 발표될지도 관심사다. ‘5개년 전략’에는 “인민경제 전반의 활성화와 경제 부문 사이의 균형 보장” 등 추상적 목표만 담겨 있었다. 김 위원장이 당대회에서 내각을 “나라의 경제사령부”로 규정하고 “국가경제 발전 전략과 단계별 계획을 세울 것”이라고 강조한 만큼 최고인민회의에서 구체 계획·목표가 제시될 가능성이 높다.

통일부 당국자는 9일 언론브리핑에서 “최고인민회의에서 조직·인사 개편을 통해 내부 분위기를 쇄신하고 장기 집권 기반을 구축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 헌법·법령을 개정하고 내각 인사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진철 기자 nowher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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