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관영 <중통> “관측 이해 가장 큰물 발생”…VOA “피해 늘어날 전망”
국제적십자사 긴급구조팀 활동중…북 당국, 월드비전에 밀가루 지원 요청
국제적십자사 긴급구조팀 활동중…북 당국, 월드비전에 밀가루 지원 요청
북한 함경북도 두만강 유역에 10호 태풍 ‘라이언록’의 영향으로 사상 최대의 홍수가 발생해 지금까지 10여명이 숨지는 등 큰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타판 미슈라 주북한 유엔 상주조정자 겸 유엔개발계획(UNDP) 상주대표는 북한 내 유엔기구들과 비정부기구 관계자들에게 3일 보낸 이메일에서 태풍으로 인한 북한 홍수 피해가 예상보다 훨씬 심각하다고 밝혔다고 미국 정부가 운영하는 <미국의 소리>(VOA) 방송이 4일 보도했다. 미슈라 상주대표는 함경북도 일대에 홍수 피해가 발생해 10여명이 숨지고 1만여 가구가 피해를 입었으며 적어도 2만6000여 가구가 식수도 없이 고립된 상황이라고 밝혔다. 며칠 더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돼 피해 역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이 방송은 덧붙였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 역시 “두만강 유역에 관측 이래 가장 큰물이 발생하여 두만강이 범람하면서 혹심한 피해를 입었다. 피해가 가장 큰 지역은 회령시와 무산군, 연사군이다. 회령시에서 15명이 행방불명되었다”고 지난 2일 보도했다.
국제적십자사는 이 지역에 긴급구조팀을 파견해 구조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북한 당국은 국제구호단체 월드비전에 밀가루 긴급지원을 요청했다고 <미국의 소리>는 전했다.
김진철 기자 nowher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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