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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방·북한

‘반갑습니다’ 만든 북 작곡가 리종오 별세

등록 2016-11-09 19:14수정 2016-11-09 23:34

자신의 작품 '뻐꾸기'를 플루트로 연주하고 있는 리종오 작곡가.
자신의 작품 '뻐꾸기'를 플루트로 연주하고 있는 리종오 작곡가.

국내에서도 널리 알려진 북한 인기가요 ‘반갑습니다’와 ‘휘파람’ 등을 작곡한 인민예술가 리종오가 사망했다고 <노동신문>이 9일 보도했다.

신문은 이날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명의로 발표된 ‘리종오 동지의 서거에 대한 부고’를 실었다. 당 중앙위는 부고에서 “김일성 훈장 수훈자이자 인민예술가인 리종오 동지는 급성심근경색으로 8일 6시53분 73살을 일기로 애석하게도 서거했다”고 밝혔다.

1943년 11월7일 평안북도 구성시에서 태어난 리종오는 60년 평양음악무용대학을 졸업했다. 그는 조선인민군협주단·만수대예술단 등에서 작곡가로 활동했으며, 80년대 말 고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창단한 보천보전자악단 작곡가 겸 지휘자로 등용됐다.

보천보악단 시절 리종오는 다수의 인기 대중가요를 만들어 인기를 누렸다. 특히 그가 작사·작곡한 ‘반갑습니다’는 지난 98년 금강산 관광이 시작되면서 국내에서도 널리 알려졌다. 또 다른 히트곡인 ‘휘파람’도 90년대 북한에서 폭발적 인기를 누렸다. 그는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92년 노력영웅 칭호를, 94년엔 김일성 훈장을 받기도 했다.

정인환 기자 inhw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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