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국 군 당국, 정보 공유 및 대응방안 논의
앞서 김관진-맥마스터 통화서 “강력 대응”
한·미, 한·일 6자수석대표 전화 협의도
앞서 김관진-맥마스터 통화서 “강력 대응”
한·미, 한·일 6자수석대표 전화 협의도
한국과 미국, 일본 군 당국이 북한의 지난 5일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응해 화상회의를 열었다.
국방부는 7일 “한·미·일 3국은 오늘 오전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4월5일) 관련 회상회의를 개최하여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대응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박철균 국방부 국제정책차장과 앤드류 윈터니츠 미 국방부 동아시아차장 대리, 코지 카노 일본 방위성 방위정책과장이 각국 대표로 참석했다.
국방부는 “3국 대표들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유엔안보리 결의를 명백히 위반한 도발행위임을 강력히 규탄했다”며 “북한의 불법적인 탄도미사일 개발 프로그램은 한반도와 동북아 지역의 평화와 안정에 심각한 위협임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앞서 6일에는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허버트 맥마스터 미국 국가안보보좌관이 전화 통화를 해 그 전날 북한이 쏜 탄도미사일과 관련해 공동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청와대는 “양국이 긴밀히 공조하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조치를 포함해 강력히 대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하루 앞선 5일에는 한·미, 한·일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들이 전화 협의를 통해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했다.
북한은 5일 새벽 함경남도 신포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북극성-2형’으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
김지은 기자 mirae@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