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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방·북한

용산 미8군사령부, 6월까지 평택으로

등록 2017-04-25 20:24수정 2017-04-25 20:34

11월 주한미군사령부도 이동
이전 완료되면 서울시에 반환
주한미군의 지상전력 지휘부인 미8군사령부가 25일 서울 용산기지에서 경기 평택기지로 본격적인 이전을 시작했다.

미 8군사령부는 이날 오전 토머스 밴달 미8군사령관이 주관하는 월튼 워커(1889∼1950) 장군 동상 이전 기념식을 열어 사령부의 평택 이전을 알렸다. 워커 장군은 6·25 전쟁 당시 미8군사령관으로, 동상은 평택의 ‘캠프 험프리스’로 옮겨진다.

주한미군은 지난 2013년부터 중·대대급 규모 병력 일부를 평택으로 이전해왔다. 미8군사령부는 지난해 5월 선발대 300여명 이전을 시작으로, 이날 본대 이전을 공식화해 6월까지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오는 11월께는 주한미군사령부도 이동을 마칠 방침이다.

국방부 주한미군기지이전사업단에 따르면 이전 사업은 지난달 기준 94%의 사업 진척도를 보이고 있다. 한·미 양국은 올해 말까지 미군부대 이전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한때 논란을 빚었던 사업 비용은 한국 쪽이 9조원을, 미국 쪽이 7조원 가량을 부담할 예정이다.

주한미군 이전 사업은 1987년 노태우 당시 대선 후보의 공약에서 출발했다. 이에 따라 1990년 6월 용산기지 이전 한·미 기본합의서가 체결됐으나, 이전 비용 문제 등으로 보류되다가 2003년 4월 노무현 대통령과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이 조기 이전에 합의한 뒤 본격적으로 추진됐다.

용산기지 이전이 완료되면 기지는 정부로 반환된다. 서울시는 이 공간을 공원화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이달 초 시민단체들이 용산 미군기지 내 발생한 유류 유출 사고(1990~2015년)가 84건이라고 밝힌 데 더해 1급 발암물질인 벤젠 농도가 기준치를 초과한 사례들도 확인됐다. 향후 기지 내 정화작업 등을 둘러싼 논란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김지은 기자 mira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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