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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방·북한

추가 대북제재에 북 “100% 자력갱생” 목청

등록 2017-09-18 22:19수정 2017-09-18 22:32

노동신문 “제재는 민족멸살책동” 비난
외무성 “제제·압박할수록 핵무력 종착점 속도 빨라질 것”
대북 원유 공급량에 상한선을 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추가 대북제재 결의(2375호) 채택 이후 북한이 ‘자력갱생’을 부쩍 강조하고 있다. 향후 추가 도발에 따른 후속 제재를 염두에 두고 사전에 대비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보인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8일 ‘자력갱생 대진군으로 사회주의 강국 건설의 활로를 열어나가자’는 제목의 사설을 1면 머리에 올렸다. 신문은 200자 원고지 30매 분량인 장문의 사설에서 “자력갱생은 우리 조국의 발전과 비약의 원동력이고 주체 조선의 절대 불변의 전진 방식”이라며 “모두 다 당의 영도 따라 자력갱생의 길로 더욱 힘차게 전진하며 반미 대결전과 사회주의 강국 건설의 최후 승리를 앞당겨나가자”고 주장했다. 신문은 지난 3일 실시한 6차 핵실험을 “대륙간탄도로케트 장착용 수소탄 시험”이라고 규정했다.

  신문은 안보리의 대북제재 결의를 “민족멸살책동”이라고 비난하며, “조성된 사태는 우리 혁명의 생명선이고 자랑스러운 전통이며 전진하는 사회주의의 원동력인 자력갱생의 위력을 더욱 높이 발휘해나갈 것을 요구하고 있다”며 “우리에게 있어서 믿을 것은 자기 힘밖에 없으며 자강력이 제일 큰 힘”이라고 강조했다.

  신문은 이어 “적들이 반공화국 제재 책동의 도수를 계속 높이는 것은 우리의 강위력한 자위적 핵억제력을 약화시키고 저들만이 폭제의 핵을 독점하려는데 주되는 목적이 있다”며 “지금이야말로 하나에서부터 열까지 100% 자급자족해나가야 할 때”라고 독려했다.

  신문은 전날에도 개인 필명 ‘정세론 해설’ 등을 통해 “미국과 그 거수기들이 벌리는 반공화국 제재 압박 소동을 자력갱생의 위력으로 계속 풍비박산 낼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정인환 기자 inhw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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