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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방·북한

조명균 통일장관 “북, 핵무기 포기할 가능성 극히 낮아”

등록 2017-10-18 17:20

한-중 고위지도자 아카데미 강연에서
“북한, 선 적대정책 폐기-후 북핵협상 입장”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10월1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개성공단 관련 질문에 답하고 있다.강창광 기자 chang@hani.co.kr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10월1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개성공단 관련 질문에 답하고 있다.강창광 기자 chang@hani.co.kr
조명균 통일부장관은 18일 “냉정하게 볼 때 북한이 핵무기를 포기할 가능성은 극히 낮다고 본다”고 말했다. 북핵 해법이 그만큼 어렵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조 장관은 이날 오전 주한 중국대사관 등이 주최한 제1차 한-중 고위지도자 아카데미 강연에서 이렇게 밝히고, “표현을 완곡하게 해서 극히 낮다고 하지만, 현재로선 북한이 핵무기를 포기할 가능성이 사실상 없다고 해도 틀리지 않을 정도로 (북한이) 핵무기를 생명줄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또 “북한은 자기네 생명, 생존을 위협하는 것이 미국의 적대시 정책이라고 표현하고 있다”며 “그런 측면에서 미국과 담판을 지어서 북한의 생명을 위협하는 적대시 정책을 포기하도록 하고, 그 다음에 가서 핵무기 문제를 거론할 수 있다는 입장으로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이 ‘선 적대정책 폐기-후 북핵협상’을 주장하고 있다는 얘기다.

조 장관은 이어 이른바 ‘대북 군사적 옵션’에 대해 “우리가 감당할 수 없는 비참한 결과가 나올 수도 있어 군사조치를 통한 북핵 해결은 일단 배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야권 일각에서 나오고 있는 ‘전술핵 재배치’ 주장에 대해선 “사드 배치와 관련해 지금도 여러 어려움이 있는데 (전술핵을) 어디에 배치한다고 할 때 똑같은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대안이라 생각한다”고 잘라 말했다. 정인환 기자 inhw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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