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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방·북한

김정은 “핵무력 완성” 선언…북 ‘대화 국면’ 전환 가능성

등록 2017-11-29 14:49수정 2017-11-29 15:08

신형 화성-15형 ICBM 시험발사
고도 4475㎞, 비행거리 950㎞
핵군축 등 대화로 국면전환 가능성
북한이 29일 새로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인 '화성-15형' 미사일 발사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조선중앙TV가 공개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화성-15형 미사일 발사 친필 명령. 연합뉴스
북한이 29일 새로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인 '화성-15형' 미사일 발사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조선중앙TV가 공개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화성-15형 미사일 발사 친필 명령. 연합뉴스
북한이 29일 신형 ICBM을 시험발사하며 “핵무력 완성”을 선언했다. 이번 핵무력 완성 선언이 향후 북한의 대외 정책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북한은 이날 낮 정부 성명을 내어 “조선로동당의 정치적 결단과 전략적 결심에 따라 새로 개발한 대륙간탄도로케트 ‘화성-15형’ 시험발사가 성공적으로 진행됐다”고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북한은 이어 “김정은 동지는 새형의 대륙간탄도로케트 ‘화성-15’형의 성공적 발사를 지켜보시면서 오늘 비로소 국가 핵무력 완성의 력사적 대업, 로케트 강국 위업이 실현되였다고 긍지높이 선포하시었다”고 밝혔다. 북한은 또 “세계의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기 위한 숭고한 목적의 실현을 위하여 모든 노력을 다 기울일 것”이라고 밝혀, 향후 핵무장국으로서 핵군축 협상 등 제안하며 평화공세로 돌아설 가능성을 내비쳤다.

그러나 미국 등 국제사회는 대북 제재 수위를 높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어서 대화 국면으로 전환이 용이치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 이 경우 북한이 국가핵무력을 질량적으로 강화하기 위한 추가 도발에 나설 가능성도 상존한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또 이날 시험발사한 화성-15형에 대해 “미국 본토 전역을 타격할 수 있는 초대형 중량급 핵탄두 장착이 가능한 대륙간탄도로케트”이며 “지난 7월 시험발사한 화성-14형보다 전술 기술적 제원과 기술적 특성이 훨씬 우월한 무기체계이며 우리가 목표한 로케트 무기체계 개발의 완결단계에 도달한 가장 위력한 대륙간탄도로케트”라고 밝혔다. 또 29일 오전 2시48분(한국시각 3시18분) 평양의 교외에서 발사됐으며, 53분간 비행해 정점고도 4475㎞, 비행거리 950㎞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앞서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 이날 오전 문자 공지를 통해 “오늘 29일 오전 3시 17분께 북한이 평안남도 평성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장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며 “미사일의 최고고도는 약 4500km, 비행거리는 약 960km”라고 밝힌 바 있다. 또 군 당국자는 오전 기자들과 만나 “북한이 새벽에 발사한 미사일의 탄종은 화성-14형 계열 장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한다”고 밝힌 바 있다. 박병수 선임기자 su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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