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전역 ‘화성-15 성공’ 경축 행사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기관지 <노동신문>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5’형 시험발사 성공에 대해 “국가 핵무력 완성의 대업을 이룬 민족적 대경사”라며, 관련 소식을 전체 6개 면 가운데 4개 면에 걸쳐 보도했다. 북한 전역에서 화성-15형 시험발사 성공을 경축하는 행사가 이어지고 있다.
신문은 30일치 1면에 ‘조국청사에 길이 빛날 민족의 대경사, 위대한 조선인민의 대승리’란 제목의 사설을 싣고, “격동적인 시기에 터져오른 병진의 승전뢰성이 또다시 온 행성을 진감시키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신문은 “대륙간탄도로케트 화성-15형 시험발사의 대성공은 우리 조국이 국가 핵무력 건설의 역사적 위업을 빛나게 완수했음을 만천하에 시위한 영웅적 쾌거로 된다”고 강조했다.
<조선중앙텔레비전>은 화성-15형 발사 준비작업을 독려하는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모습과 발사 장면을 담은 영상을 이날 오후 내보냈다. <조선중앙통신>은 “(미국이) ‘테러지원국’ 재지정 놀음과 같은 도발 책동에 열을 올릴수록 그에 따르는 우리의 자위적 조치, 강경대응 조치들이 연이어 취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인환 기자 inhw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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