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난 선박 수색·구조 훈련
1999년 이후 10회째, 2015년 이후 2년 만에 실시
해군 “평화적·인도적 연합 해상 훈련”
한·일 해군이 15일 연합 수색·구조훈련(SAREX)을 한다. 사진은 해군의 해상기동훈련 모습. 해군 제공
한·일 두 나라 해군이 15일 연합 수색·구조훈련을 한다고 해군이 밝혔다.
해군은 이날 자료를 내어 한국 해군과 일본 해상 자위대가 일본 요코스카 서남방 해상에서 ‘2017년 한·일 수색 및 구조훈련’(사렉스·SAREX)을 한다고 밝혔다. 수색 및 구조훈련은 말 그대로 해양에서 조난 당한 배를 수색하고 구조하는 훈련이다. 해군은 이번 훈련에 대해 한·일간 “공동 대처 능력을 향상하기 위한 평화적·인도적 연합 해상 훈련”이라고 소개했다. 군 당국은 이번 훈련이 1999년 8월 첫 한·일간 수색·구조훈련 이후 열번째이며, 2015년 10월 이후 2년여 만이라고 밝혔다.
이번 훈련에 한국 해군은 순항훈련전단 소속 4400톤급 구축함 강감찬함과 4200톤급 군수지원함 화천함이 참가한다. 일본 자위대에선 5050톤급 구축함 테루즈키함과 에스에이치(SH)-60 헬기가 참가해 조난선박 수색 및 구조, 헬기 이·착함 훈련 등을 실시한다.
이번 훈련에 참가하는 해군의 순항훈련전단은 72기 해군 사관생도의 군사실습과 군사외교 차원에서 지난 9월11일 진해항을 출항해 9개국 9개항을 방문한 뒤 마지막 기항지인 일본 요코스카항에 입항했다. 순항훈련전단은 이번 한·일 수색 및 구조훈련 참가 뒤 18일 진해로 귀국할 예정이다.
박병수 선임기자 suh@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