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신문 “범접못할 군사강국으로 솟구쳐올라”
북한이 2017년 한해를 “국력을 과시한 대승리의 해”로 규정했다. 1월1일 신년사 발표를 앞두고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내세운 핵-경제 병진노선의 ‘성과’를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북 노동당 중앙위 기관지 <노동신문>은 31일치 2면 기사에서 “7·4 혁명’(‘화성-14’형 1차 시험발사), 7·28의 기적적 승리(‘화성-14’형 2차 시험발사), 11월 대사변(‘화성-15’형 시험발사)을 맞이하였고, 누구도 감히 범접 못할 불패의 군사 강국으로 더욱 우뚝 솟구쳐올라 우주에 닿은 무진막강한 국력을 남김없이 떨쳤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신문은 금성트렉터 공장에서 자체 기술로 생산했다는 신형 트랙터 등 경제적 성과를 언급하며 “올해에 우리의 자립 경제의 공고성과 무한대한 발전 잠재력이 남김없이 과시됐다”고 전했다. 또 3면을 털어 “만방에 과시한 대승리의 해 2017년”이란 제목의 기사와 함께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을 포함한 각종 군사·경제 성과를 담은 사진 14장을 싣기도 했다.
이어 신문은 “세계의 경제 전문가들이 제재·봉쇄가 살인적인 것이라고 평하고, 적들도 가장 혹독한 제재·봉쇄라고 자인할 정도로 최악의 역경이 앞을 가로막았지만, 병진의 기치를 높이 든 우리 조국은 이렇게 민족사적 대승리들을 연이어 거두면서도 경제 강국 건설에서 놀라운 비약과 커다란 성과를 이룩하였다”고 강조했다.
정인환 기자 inhw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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