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쪽 평화의집서 고위급회담
2015년 12월 이후 2년1개월여 만에 재개되는 남북 당국회담이 9일 오전 10시(북한 시각 오전 9시30분) 판문점 남쪽 평화의집에서 열린다. 남쪽의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북쪽의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이 단장으로 마주앉는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8일 이렇게 밝히고, 회담 의제와 관련해 “평창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 북한 참가 논의에 집중을 하면서 평화올림픽을 위해 북한에 제의한 사항을 중심으로 (회담을) 준비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백 대변인은 “남북관계 개선 상호 관심사”에 대한 논의와 “특히 (지난해) 7월17일 제의한 시급성이 있는 부분들에 대해서 중심적으로 논의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7월 정부가 북한에 제의했던 ‘군사분계선상 적대행위 중단을 위한 군사당국회담’과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위한 적십자회담’에 관해서도 논의하겠다는 뜻이다.
김지은 기자 mira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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