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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방·북한

북, 금강산 합동문화제 전격 취소 통보

등록 2018-01-30 00:13수정 2018-01-30 00:23

29일 밤 전화통지문 보내
‘건군절 행사 시비’ 대응인 듯
정부 “일방적 통보 매우 유감”
평창겨울올림픽 개막을 축하하기 위한 남북 합동문화행사가 열리는 금강산과 남북 스키선수가 공동훈련을 할 마식령스키장을 사전점검하고자 지난 23일 방북한 남쪽 선발대가 금강산 문화회관 내부를 점검하고 있다. 통일부 제공
평창겨울올림픽 개막을 축하하기 위한 남북 합동문화행사가 열리는 금강산과 남북 스키선수가 공동훈련을 할 마식령스키장을 사전점검하고자 지난 23일 방북한 남쪽 선발대가 금강산 문화회관 내부를 점검하고 있다. 통일부 제공
평창겨울올림픽 축하를 위해 남북이 금강산에서 열기로 했던 합동문화공연을 북쪽이 전격 취소한다고 통보해왔다. 순풍을 이어가던 남북관계가 중대 기로에 섰다.

북한은 29일 밤 10시10분께 판문점 연락채널을 통해 남북 고위급회담 북쪽 단장인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위원장 명의 전화통지문을 통해 오는 2월4일 금강산에서 진행하기로 합의했던 남북 합동문화공연을 취소한다고 알려왔다고 통일부가 밝혔다.

북한은 통지문에서 우리 쪽 언론들이 평창올림픽과 관련해 북쪽이 취하고 있는 진정어린 조치들을 모독하는 여론을 계속 확산시키고 있는 가운데, 북쪽 내부의 경축행사까지 시비해 나선 만큼 합의된 행사를 취소하지 않을 수 없다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이 언급한 ‘내부의 경축행사’는 평창올림픽 개막 하루 전인 2월8일로 예정된 북한 건군절(인민군 창건 기념일) 70주년 기념 군사퍼레이드를 뜻하는 것으로 보인다. 앞서 북쪽이 건군절을 기념하기 위해 평양 외곽 미림비행장에서 대대적인 군사퍼레이드를 연습하고 있다는 점이 미국계 상용위성 등을 통해 감지돼 언론에 보도된 바 있다.

통일부 당국자는 “북한의 일방적 통보로 남북이 합의한 행사가 개최되지 못한 데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어렵게 남북관계 개선에 첫 발을 뗀 상황에서 남과 북 모두 상호 존중과 이해의 정신을 바탕으로 합의한 사항은 반드시 이행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다”고 말했다. 정인환 기자 inhw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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