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국방·북한

북 언론, 남쪽 예술단 공연에 “평화의 봄 불러왔다”

등록 2018-04-02 13:51수정 2018-04-02 14:57

조선중앙통신·노동신문 등 공연 보도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남쪽 예술단의 평양 공연에 대해 “북과 남의 온 민족에게 평화의 봄을 불러왔다”고 평가했다고 북한 언론이 2일 보도했다.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도 1면에 관련 내용을 전했다.

4월2일 <노동신문> 1면 갈무리.
4월2일 <노동신문> 1면 갈무리.
북한 언론 <조선중앙통신>(이하 <중통>)은 김 위원장이 바로 전날인 1일 평양시 동평양대극장에서 열린 남쪽 예술단의 단독공연 ‘봄이 온다’에 부인 리설주와 함께 참석해 공연을 본 뒤 “이런 좋은 분위기를 소중히 지켜가고 계속 키워나갈 때 우리 겨레의 앞길에는 언제나 새싹이 움트고 꽃이 피는 화장한 봄과 오곡백과 무르익는 풍요한 가을만이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김 위원장이 “우리 인민들이 남쪽의 대중 예술에 대한 이해를 깊이하고 진심으로 환호하는 모습을 보면서 가슴이 벅차고 감동을 금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고 이 언론은 전했다.

<중통>은 김 위원장이 남쪽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윤상 음악감독을 비롯한 남쪽 예술단을 맞이하며 “따뜻한 인사를 나누고 남쪽 예술단의 평양방문을 열렬히 환영했다”고도 전했다. 이어 “(김 위원장이) 4월초 정치 일정이 복잡해 시간을 내지 못할 것 같아 오늘 늦더라도 평양에 초청한 남쪽 예술단의 공연을 보기 위해 나왔다고 하면서 짧은 기간에 (남쪽 예술단이) 성의껏 훌륭한 공연을 준비해 가지고 온 데 대해 사의를 표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언론은 남쪽 예술단의 공연과 관련한 분위기도 함께 전했다. <중통>은 “남쪽의 유명한 인기배우(가수)들이 출연해 자기들의 애창곡을 열창했다”며 “출연자들은 관란자들과 뜨거운 동포애의 정을 안고 인사도 나누고 자기들의 평양 방문 소감도 이야기하면서 또 다시 북과 남이 하나되어 화합의 무대가 마련된 흥분과 격정을 누르지 못했다. (중략) 민족의 화합을 염원하는 북과 남의 강렬한 열망과 마음들이 합쳐져 하나의 겨레임을 다시금 절감하게 한 공연은 관람자들의 절찬을 받았다”고 했다.

<중통> 보도를 보면, 공연이 끝난 뒤 북한 관람객들은 남쪽 예술단에게 꽃다발을 안겨주고, 김 위원장과 리설주도 출연자에게 축하의 말을 전했다. 김 위원장은 공연이 끝난 뒤 남쪽 가수들을 만나 일일이 악수를 나눈 것으로 전해진다. 노지원 기자 zone@hani.co.kr

[화보] 어게인 한반도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평화를 위해 당당한 목소리가 필요합니다
한겨레와 함께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1.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2.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3.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4.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5.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