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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방·북한

김정은 세번째 최고인민회의 불참…핵 논의 안돼

등록 2018-04-12 21:07수정 2018-04-12 22:25

북한 헌법이 국가 최고지도기관으로 규정한 최고인민회의 제13기 6차 회의가 11일 평양 만수대 의사당에서 열렸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2일 보도했다. 최고인민회의는 우리의 국회 격이다.

최태복 최고인민회의 의장의 개회사로 시작된 이날 회의에선 △국가경제발전 5개년 전략 수행을 위한 내각의 2017년 사업 정형과 2018년 과업 △2017년 결산과 2018년 예산 △조직 문제 등 3가지 안건이 논의됐다고 통신은 전했다. 남북,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열린 회의여서 북핵 문제를 비롯한 대외정책과 관련한 내용이 다뤄질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왔지만, 이날 회의에선 이와 관련한 논의가 이뤄지지 않았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2014년 9월과 2015년 4월에 이어 올해도 최고인민회의에 불참했다. 김 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당·정·군 지도부와 함께 연단에 앉아 있는 모습이 <조선중앙텔레비전>을 통해 방영됐다.

통일부 당국자는 “전반적으로 예년 수준에서 (회의가) 진행된 것으로 평가한다”며 “김 위원장이 (지난 9일) 당 중앙위 정치국 회의도 주재한 상황이고, 그 전에도 불참한 사례도 있어서 특이하다고 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당 조직지도부의 조사를 받은 뒤 군 총정치국에서 밀려난 황병서·김원홍과 지난 10월 당 제7기 2차 전원회의에서 당 부위원장에서 밀려난 김기남 등은 이날 회의에서 국무위원회 직함도 소환(박탈)됐다. 황병서의 후임으로 군 인사·검열·통제권을 갖는 총정치국장을 맡은 김정각이 이전과 달리 국무위 부위원장이 아닌 일반 위원으로 선임된 것도 눈길을 끈다.

정인환 기자 inhw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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