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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방·북한

폼페이오-강경화 25분간 통화, 북-미 접촉 결과 공유

등록 2018-06-01 12:14수정 2018-06-02 01:28

외교부, 한-미 외교장관 통화 내용 발표
미, ‘뉴욕 담판’, 판문점 실무협상 등 설명하고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 미국 구상 설명
강경화 외교부장관(왼쪽 사진)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박종식 기자, 로이터 연합뉴스
강경화 외교부장관(왼쪽 사진)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박종식 기자, 로이터 연합뉴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강경화 외교부 장관에게 ‘뉴욕 협의’와 ‘판문점 실무접촉’ 등에 대해 설명하고 12일로 예정된 북-미 정상회담을 재추진할 것인지에 대한 미국의 구상을 설명했다고 외교부가 1일 밝혔다.

외교부는 강 장관이 1일 오전 8시35분부터 9시까지 25분 동안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전화 협의를 하고, 현재 진행중인 북-미 접촉 결과와 향후 추진 방향 등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를 했다고 전했다. 통화에서 폼페이오 장관은 △30~31일 뉴욕에서 진행된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과 폼페이오 장관의 협의 내용 △판문점 북-미 실무접촉 결과 등을 상세히 설명하고, △북-미 정상회담 재추진 동향 및 향후 추진 방향에 대한 미국의 구상을 설명했다.

이를 두고 정부 안팎에서는 6월12일 북-미 정상회담을 예정대로 개최할 가능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 30~31일 미국 뉴욕에서는 김영철 부위원장과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회담을 했고, 앞서 27일과 30일에는 성 김 주필리핀 미국대사와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을 주축으로 실무협상팀이 판문점 북쪽 통일각에서 북한의 비핵화와 대북 체제안전보장 방법에 대해 구체적인 회담을 했다. 북-미 정상회담 개최지로 알려진 싱가포르 현지에서는 북한 김창선 국무위원회 부장(서기실장)과 조 헤이긴 미국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장소, 경호, 의전 등에 관한 실무협의를 이어가고 있다. 1일 김영철 부위원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만나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친서를 전달하고 나면 12일 북-미 정상회담 개최 여부 등이 확정될 전망이다.

강 장관은 통화에서 최근 북-미 접촉 과정에서의 한-미 간 긴밀한 소통과 공조를 평가하고, 현재의 대화 동력을 계속 유지하면서 완전한 비핵화 및 한반도 항구적 평화 구축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협의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외교부는 두 장관이 “북-미 정상회담 개최와 관련해 한-미 간 각 레벨에서 긴밀히 소통·협력해 나가기로 하였다”며 “그간 북-미 실무접촉 및 북-미 정상회담 재추진 과정에서 수시로 연락하면서 관련 동향을 점검하고 향후 대응 방향에 대해 긴밀히 조율해왔는데, 금번 통화도 이러한 소통의 일환으로 평가된다”고 평가했다. 노지원 기자 zone@hani.co.kr

[관련 영상] 한겨레TV | 더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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