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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방·북한

내 눈앞에 김정은, 이거 실화냐…SNS에 목격담 올라와

등록 2018-06-12 14:29수정 2018-06-13 11:18

싱가포르 현지서 김정은 찍은 영상·사진
외무장관이 찍어 트위터 올린 셀카도 화제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모습이 담긴 동영상들. 인스타그램 갈무리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모습이 담긴 동영상들. 인스타그램 갈무리
12일 열리는 북미정상회담 참석차 싱가포르를 방문 중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눈앞에서 봤다’는 목격담이 트위터, 인스타그램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속속 올라오고 있다. ‘#김정은,’ ‘#북미정상회담’ 등의 해시태그가 달린 해당 사진과 동영상들은 대부분 11일 밤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에서 찍힌 것이다. 김 위원장은 역사적인 첫 북미정상회담을 하루 앞둔 이 날 밤 전격적인 ‘야간 시내 관광’에 나선 바 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1일 밤 싱가포르 마리나베이 샌즈 호텔에서 관광객 등 주변 사람들을 향해 손을 들며 미소 짓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1일 밤 싱가포르 마리나베이 샌즈 호텔에서 관광객 등 주변 사람들을 향해 손을 들며 미소 짓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특히 눈길을 끈 것은 관광객 등 주변을 향해 미소를 지으며 손을 흔드는 김 위원장의 모습이다. 영상을 보면, 김 위원장 주변을 북한 경호원들이 둘러싸고 있지만 화단 너머에 있는 관광객들은 별도의 통제를 받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일부 관광객은 지나가는 김 위원장을 향해 “헬로”, “사랑해요” 등을 외치기도 했다. 4.27 판문점 남북 정상회담 생중계로 전해진 생생한 모습에 이어 이제까지 ‘은둔의 독재자’ 이미지로만 각인되어 있던 김 위원장이 우리 앞에 성큼 다가온 모양새다.

비비안 발라크리슈난 싱가포르 외무장관(왼쪽)이 11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가든스 바이 더 베이에서 촬영해 트위터에 올린 사진.
비비안 발라크리슈난 싱가포르 외무장관(왼쪽)이 11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가든스 바이 더 베이에서 촬영해 트위터에 올린 사진.
김 위원장의 ‘셀카’도 반향이 거세다. 싱가포르 시내 관광을 위해 11일 밤 9시(현지시각)께 경호원들과 측근들을 대동하고 숙소인 세인트 리지스 호텔을 나선 김 위원장은 싱가포르의 관광 명소로 유명한 마리나베이 샌즈 호텔 근처에 있는 ‘가든스 바이 더 베이’에 들렀다. 화제가 된 ‘셀카’는 바로 이곳에서 촬영된 것으로 김 위원장의 외출에 동행한 비비안 발라크리슈난 싱가포르 외무장관이 찍어 본인의 트위터에 올렸다. 사진에서 김 위원장은 환하게 웃고 있다. 해당 트위트는 12일 오전 11시 현재 트위터에서 8000여회 이상 공유됐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1일 밤(현지시각) 싱가포르 쥬빌리브릿지 위를 걷고 있다. 싱가포르/김성광 기자 flysg2@hani.co.kr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1일 밤(현지시각) 싱가포르 쥬빌리브릿지 위를 걷고 있다. 싱가포르/김성광 기자 flysg2@hani.co.kr
예상치 못했던 사진이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살다살다 김정은 셀카를 다 보네.” (@2016****), “진짜 상상도 못하던 풍경이다. 확실히 김정은은 뭔가 선대들과 다른 게 있는 것 같다. 과감하네”(@GAL****), “실시간으로 싱가포르 외무부장관 올린 김정은 위원장과의 셀카 사진도 다 보네. 화기애애한 그 모습 그대로 북미회담 좋은 결과 있길”(@geeg****) 등의 반응을 보였다. 국외 누리꾼들도 싱가포르 외무장관 트위터에 “Peace to you”, “Amazing moments!” “Wow! You made a history!!” 같은 답글을 남겼다.

이유진 기자 yj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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