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국방·북한

한-미 군 당국 “8월 프리덤가디언 군사연습 전면 유예”

등록 2018-06-19 07:58수정 2018-06-19 10:36

트럼프 대통령, 김정은 위원장과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 뒤
한-미 훈련에 “도발적”이라고 발언
한-미 정부 공식적으로 훈련 ‘유예’ 결정
2017년 8월 을지프리덤가디언(UFG) 훈련 기간에 빈센트 브룩스 한미연합사령관이 오산공군기지 안에 있는 35방공포여단 패트리엇3 미사일 포대 앞에서 내외신 합동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주한 미국대사로 지명된 해리 해리스 당시 태평양사령관(왼쪽 넷째)과 존 하이튼 전략사령관이 배석해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2017년 8월 을지프리덤가디언(UFG) 훈련 기간에 빈센트 브룩스 한미연합사령관이 오산공군기지 안에 있는 35방공포여단 패트리엇3 미사일 포대 앞에서 내외신 합동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주한 미국대사로 지명된 해리 해리스 당시 태평양사령관(왼쪽 넷째)과 존 하이튼 전략사령관이 배석해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한-미 군 당국이 8월에 열릴 예정이던 연합군사훈련을 전면 유예하기로 결정했다.

국방부는 19일 자료를 내어 “한-미는 긴밀한 공조를 거쳐 8월에 실시하려고 했던 방어적 성격의 프리덤가디언 군사연습의 모든 계획활동을 유예(suspend)하기로 결정하였”다며 “추가적인 조치에 대해서는 한-미간 계속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후속하는 다른 연습에 대한 결정은 아직 이루어지지 않았”다며 “앞으로도 한미 국방부는 연합방위에 빈틈이 없도록 긴밀히 협조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현재 연례적으로 실시되는 대규모 한-미 연합군사훈련에는 통상 2월에 열리는 ‘키 리졸브’, ‘독수리 훈련’과 8월 ‘을지프리덤가디언’ 등이 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6월12일 싱가포르에서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세기적인 북-미 정상회담을 한 직후 기자회견에서 “(북한과) 매우 포괄적이고 완전한 합의를 협상하는 상황에서 워게임(연합훈련)을 하는 것은 부적절하며 매우 도발적인 상황”이라고 연합훈련 중단 의사를 밝힌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런 발언 뒤 한-미가 공식적으로 훈련 유예를 공식 발표한 것이다.

1992년에도 한-미 군 당국은 북-미 사이 대화 분위기 조성을 연합군사훈련인 ‘팀스피릿’을 중단했던 적이 있다. 한-미 군 당국의 이런 결정은 남북 정상회담, 북-미 정상회담으로 이어지고 있는 대화의 모멘텀을 계속 이어나가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노지원 박병수 기자 zone@hani.co.kr

[관련 영상] 〈한겨레TV〉 | 냉전해체 프로젝트 ‘이구동성’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평화를 위해 당당한 목소리가 필요합니다
한겨레와 함께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1.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2.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3.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4.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5.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