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4월8일 광주 국립 518묘지를 찾은 문재인 대통령(왼쪽, 당시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과 김홍걸 민화협 대표상임의장(당시 더불어민주당 국민통합위원장). 사진공동취재단
남쪽의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 대표단은 북한에 가고, 북쪽 탁구 선수들은 남쪽으로 온다.
김홍걸 대표상임의장 등 민화협 대표단 5명이 16~19일 평양을 방문해 북쪽 민족화해협의회(민화협) 관계자들과 남북 민화협 교류 추진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12일 통일부가 밝혔다.
앞서 김홍걸 의장은 6월 말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일본에 퍼져 있는 조선인 유골 봉환과 관련해 남북 공동추진위원회를 꾸리자고 북쪽에 제안해 북쪽 민화협의 방북 초청장을 받았으며, “이번에 방북하게 되면 유골 봉환 관련 최종 합의문 작성과 남북 공동추진위 구성 문제를 북쪽 민화협과 중점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아울러 통일부는 ‘2018코리아오픈국제탁구대회’(17~22일, 대전)에 참가하는 북한 탁구 선수단 25명의 방남을 12일 승인했다고 밝혔다. 북쪽 선수단은 12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경해 대회에 참가한 뒤 23일 출경할 예정이라고 통일부는 덧붙였다.
앞서 남북은 지난 5일 평양에서 ‘남북통일축구경기’ 계기에 이뤄진 ‘체육실무협의’를 통해 북쪽 선수단 25명의 코리아오픈탁구대회 참가에 최종 합의했다.
이제훈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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