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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방·북한

[금강산 행낭 사진] #4 은밀하게, 더욱 깊게 나누는 마음

등록 2018-08-21 13:34수정 2018-08-21 15:33

이산가족 상봉 둘째날, 비공개 개별상봉
제21차 남북 이산가족 상봉 행사 이틀째인 21일 오전 북쪽 상봉단이 남쪽 가족들에게 전할 선물꾸러미를 들고 객실 내 개별 상봉을 위해 외금강호텔로 들어서고 있다. 금강산/사진공동취재단
제21차 남북 이산가족 상봉 행사 이틀째인 21일 오전 북쪽 상봉단이 남쪽 가족들에게 전할 선물꾸러미를 들고 객실 내 개별 상봉을 위해 외금강호텔로 들어서고 있다. 금강산/사진공동취재단
본디 행낭이란 무엇을 넣어서 보내는 큰 주머니를 뜻합니다.

외교행낭은 외교사절단과 본국 정부간에 긴밀히 외교 서류 등을 주고받을 수 있도록 오고가는 수송편을 일컫지요.

이번 금강산에서 이뤄지는 남북이산가족 상봉 취재도 이 행낭의 도움을 받아 마감하고 있습니다.

사진 취재의 경우 통신을 이용한 마감이 여의치 않은 탓입니다.

그 행낭에 담겨, 북에서 남으로 달려온 이산가족들의 가슴 뭉클한 사진들을 모아 전합니다.

제21차 이산가족 상봉 행사 둘째날이 밝았습니다.

남쪽 가족들에게 줄 선물꾸러미를 든 북쪽 이산가족이 외금강호텔로 걸음을 재촉하고 이들 뒤로는 화폭처럼 펼쳐진 금강산 줄기가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이날 오전에는 남북 이산가족들에게 가족끼리만 오붓하게 대화나눌 수 있는 비공개 개별 상봉의 시간이 주어졌습니다.

애초 오전 2시간이 예정되어 있었지만, 점심시간 1시간을 포함해 3시간으로 늘었습니다.

1분 1초가 아까울 이들을 위해 둘째날 점심식사로는 각 객실에 전달될 도시락이 마련되었지요.

이날 금강산에서 사진공동취재단이 보내온 네번째 행낭 사진에 객실 안 모습은 보이지 않습니다.

외금강호텔 복도에서 도시락을 배달하느라 분주한 북쪽 접객원들의 모습이, 개별상봉 현장에 가장 근접해 취재한 사진입니다.

그런데 사진이 없어서 오히려 더 안심되는 마음이 들기도 합니다.

꼭 눈으로 확인해야만 알 수 있는 것은 아니지요. 모든 걸 알아야 하는 것도 아닐 테고요.

상봉 행사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개별상봉-남과 북의 가족들이 차분히 더 깊게 서로의 마음을 나누는 시간 되길 바라봅니다. 정리 이정아 leej@hani.co.kr

제21차 남북 이산가족 상봉 행사 이틀째인 21일 북쪽 상봉단이 객실 내 개별 상봉을 위해 외금강호텔로 들어서고 있다. 금강산/사진공동취재단
제21차 남북 이산가족 상봉 행사 이틀째인 21일 북쪽 상봉단이 객실 내 개별 상봉을 위해 외금강호텔로 들어서고 있다. 금강산/사진공동취재단
제21차 남북 이산가족 상봉 행사 이틀째인 21일 북쪽 상봉단이 객실 내 개별 상봉을 위해 외금강호텔로 들어서고 있다. 금강산/사진공동취재단
제21차 남북 이산가족 상봉 행사 이틀째인 21일 북쪽 상봉단이 객실 내 개별 상봉을 위해 외금강호텔로 들어서고 있다. 금강산/사진공동취재단
제21차 남북 이산가족 상봉 행사 이틀째인 21일 오전 북쪽 상봉단이 객실 내 개별 상봉을 위해 외금강호텔로 들어서며 남쪽 가족에게 전달할 선물을 관계자들에게 전달 받고 있다. 금강산/사진공동취재단
제21차 남북 이산가족 상봉 행사 이틀째인 21일 오전 북쪽 상봉단이 객실 내 개별 상봉을 위해 외금강호텔로 들어서며 남쪽 가족에게 전달할 선물을 관계자들에게 전달 받고 있다. 금강산/사진공동취재단
제21차 이산가족 상봉행사 1회차 둘째 날인 21일 오전 고성 외금강호텔에서 북쪽 접객원들이 객실에서 상봉 중인 이산가족을 위해 중식 도시락을 배달하고 있다. 금강산/사진공동취재단
제21차 이산가족 상봉행사 1회차 둘째 날인 21일 오전 고성 외금강호텔에서 북쪽 접객원들이 객실에서 상봉 중인 이산가족을 위해 중식 도시락을 배달하고 있다. 금강산/사진공동취재단
제21차 남북 이산가족 상봉 행사 이틀째인 21일 외금강호텔에 북쪽에서 준비한 객실 중식용 도시락이 놓여 있다. 금강산/사진공동취재단
제21차 남북 이산가족 상봉 행사 이틀째인 21일 외금강호텔에 북쪽에서 준비한 객실 중식용 도시락이 놓여 있다. 금강산/사진공동취재단
제21차 이산가족 상봉행사 1회차 둘째 날인 21일 오후 고성 외금강호텔에서 개별상봉을 마친 남쪽 가족이 호텔 현관 앞까지 나와 북쪽 가족을 배웅하고 있다. 금강산/사진공동취재단
제21차 이산가족 상봉행사 1회차 둘째 날인 21일 오후 고성 외금강호텔에서 개별상봉을 마친 남쪽 가족이 호텔 현관 앞까지 나와 북쪽 가족을 배웅하고 있다. 금강산/사진공동취재단
제21차 이산가족 상봉행사 1회차 둘째 날인 21일 오후 고성 외금강호텔에서 개별상봉을 마친 남쪽 양철수(93.맨왼쪽) 할아버지, 부인 이은임(87, 왼쪽 둘째) 할머니가 북쪽 처제인 리용희(84,왼쪽셋째) 할머니를 호텔 현관 앞까지 나와 배웅하고 있다. 금강산/사진공동취재단
제21차 이산가족 상봉행사 1회차 둘째 날인 21일 오후 고성 외금강호텔에서 개별상봉을 마친 남쪽 양철수(93.맨왼쪽) 할아버지, 부인 이은임(87, 왼쪽 둘째) 할머니가 북쪽 처제인 리용희(84,왼쪽셋째) 할머니를 호텔 현관 앞까지 나와 배웅하고 있다. 금강산/사진공동취재단
제21차 이산가족 상봉행사 1회차 둘째날인 21일 개별 상봉을 마친 북쪽 상봉단이 외금강호텔을 나서고 있다. 금강산/사진공동취재단
제21차 이산가족 상봉행사 1회차 둘째날인 21일 개별 상봉을 마친 북쪽 상봉단이 외금강호텔을 나서고 있다. 금강산/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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