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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방·북한

10·4기념식 남쪽 대표단 이해찬·조명균…안치환·조관우도

등록 2018-10-02 12:14수정 2018-10-02 22:03

이해찬·조명균 공동대표단장
5일 평양서 남북공동행사 4일 방북
당국 30명, 복지차관·문화재청장도
민간 85명, 정세현 이종석 김미화 등
12년 만의 민관 합동 남북공동행사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아들 건호씨도 방북
2007년 10월4일 평양 백화원영빈관에서 고 노무현 대통령과 고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10.4 정상선언에 서명한 뒤 서로 손을 맞잡아 들어올리고 있다. 청와대 사진기자단.
2007년 10월4일 평양 백화원영빈관에서 고 노무현 대통령과 고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10.4 정상선언에 서명한 뒤 서로 손을 맞잡아 들어올리고 있다. 청와대 사진기자단.

평양에서 4~6일 치러지는 ‘10·4 정상선언 11돌 기념 민족통일대회’에 남쪽에서 더불어민주당 대표인 이해찬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이사장과 조명균 통일부 장관을 공동대표단장으로 하는 민관 합동 대표단 150여명이 참여한다.

남북정상선언과 8·15 관련 남북 공동행사로는, 2006년 6월 광주에서 치러진 ‘6·15공동선언 6돌 기념 공동행사’ 이후 12년 만의 민관 합동 남북공동행사다. 10·4 정상선언 남북공동행사도 2007년 10월 채택 이후 처음이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4·27 판문점선언 채택 이후 첫 남북공동행사이기도 하다.

통일부 당국자는 2일 “남쪽 대표단은 4일 서해 직항로를 이용해 방북하며, 10·4 정상선언 11돌 남북 공동기념행사는 5일 진행될 예정”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이 당국자는 “민족통일대회 기간 남쪽 대표단은 평양에서 주요 시설 참관, 예술 공연 관람, 부문별 남북 협의 등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남쪽 공동대표단은 이 대표와 조 장관을 포함해 원혜영 민주당 의원, 오거돈 부산시장, 지은희 정의기억연대 전 이사장 등 5명이다. 정부대표단은 조 장관을 포함해 권덕철 보건복지부 차관, 정재숙 문화재청장 등 4명이다. 정부대표 4명에 국회정당대표 20명, 지자체 대표 6명을 더해 30명이 당국대표단이다. 민간 쪽은 노무현재단,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 대북협력민간단체협의회(북민협), 종교계(7대 종단), 민주노총·한국노총, 범시민사회단체연합, 일반 시민과 대학생 등 모두 85명이다.

통일부 당국자는 “정부 대표에는 ‘9월 평양공동선언’ 이행 부처 관계자들이 포함돼 있다”며 “평양 체류 기간에 남북 당국 간 별도 협의가 이뤄지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방북 대표단에는 통일부 장관을 지낸 정세현 한반도평화포럼 이사장, 이종석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 이재정 경기교육감이 포함됐다. 영화배우 명계남, 방송인 김미화, 가수 안치환·조관우씨 등도 방북한다. 국회정당 쪽에선 원 의원 외에 송영길·우원식(이상 민주당), 유성협(민주평화당), 추혜선(정의당) 국회의원이 방북한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유족 가운데 건호씨가 대표단의 일원으로 방북한다. 권양숙 여사는 방북하지 않는다.

통일부 당국자는 “민족 동질성 회복을 위한 사업은 대북 제재에 저촉되지 않는다는 입장에 따라 방북단의 평양 체류 비용은 남북협력기금에서 실비로 (북쪽에) 지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10·4 정상선언의 정신을 다지고 9월 평양공동선언을 내실 있게 이행해나가며 평화번영의 한반도를 열어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제훈 선임기자 noma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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