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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방·북한

폼페이오 “열흘 안에 북-미 고위급회담”…김여정, 이번엔 미국 가나?

등록 2018-10-21 16:44수정 2018-10-21 20:52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 “열흘 안” 북-미 고위급회담 예고
“여기서 열릴 것” 미국서 회담 진행될 듯
이달 초 폼페이오 4차 방북 김정은 접견 때 김여정 배석
‘김여정 특사+김영철 등 동행’ 형식으로 진행될 가능성
지난 7일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네번째로 방북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났을 때 김여정 부부장이 배석한 모습. 트럼프 대통령이 트위터에 올린 사진
지난 7일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네번째로 방북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났을 때 김여정 부부장이 배석한 모습. 트럼프 대통령이 트위터에 올린 사진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19일(현지시각) “열흘 안에”라고 기한을 밝힌 북-미 추가 고위급회담이 성사된다면 북쪽 협상 상대는 누구일까? 폼페이오 장관은 멕시코시티에서 <미국의 소리>(VOA)와 한 인터뷰에서 “‘여기’(here)에서 북쪽 협상 상대와 고위급회담을 할 수 있기를 매우 기대한다”고 했다. 장소를 적시하지 않았지만, 자신의 5차 방북이 아니라 북쪽 협상 상대가 미국으로 와서 회담을 하기를 바란다는 뜻이다.

폼페이오 장관의 대북 협상 경과에 비춰,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인물은 김영철 조선노동당 중앙위 부위원장이다. 김 부위원장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특사로 방미해 6월1일 백악관을 방문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한테 김 위원장의 친서를 전했다. 아울러 폼페이오 장관의 1~3차 방북(3월31~4월1일, 5월8~9일, 7월6~7일) 때 협상 상대였다.

하지만 이번엔 전례와 다를 수 있다. 지난 7일 폼페이오 장관의 4차 방북 때에는 김정은 위원장이 직접 상대했다. 더구나 김 위원장의 폼페이오 장관 접견 배석자는 김영철 부위원장이 아닌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이었다. 김 부위원장은 오찬에만 참석했다.

폼페이오 장관의 기대대로 미국에서 북-미 고위급회담이 열린다면, 이번엔 김여정 부부장이 방미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배경이다. 다만 이 경우에도 “김여정 부부장이 혼자 가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고 외교안보 분야 고위인사가 짚었다. 김여정 부부장이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를 전하는 특사로 가더라도 현 상황에서 폼페이오 장관과 1 대 1 협상에 나서는 건 부담스럽기 때문에 ‘김여정 특사+동행인’ 방식일 수 있다는 얘기다. 이때 ‘동행인’은 리용호 외무상보다는 김영철 부위원장일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다. 리용호 외무상은 유엔총회 계기에 9월26일 폼페이오 장관을 만났으나 ‘협상’을 하지 않았고, 폼페이오 장관의 1~4차 방북 때도 협상 상대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이제훈 선임기자 noma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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