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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방·북한

진보 원혜영-보수 김무성, 함께 평화·통일 대토론 제안하다

등록 2018-11-01 14:39수정 2018-11-01 21:21

‘평화·통일비전 시민회의’, ‘범국민 대토론’ 제안
1일 프레스센터서 발기인대회
정파·이념·종교·세대 초월 소통·대화 추구
자유한국당 김무성 의원도 축사
1일 오전 서울 중구 태평로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평화·통일비전 사회적 대화를 위한 전국시민회의 발기인 대회에서 김무성 자유한국당 의원(왼쪽부터),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원혜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오른쪽부터), 한은숙 원불교 교정원장 교무 등 참석자들이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염원하며 퍼즐을 완성하고 있다. 신소영 기자 viator@hani.co.kr
1일 오전 서울 중구 태평로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평화·통일비전 사회적 대화를 위한 전국시민회의 발기인 대회에서 김무성 자유한국당 의원(왼쪽부터),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원혜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오른쪽부터), 한은숙 원불교 교정원장 교무 등 참석자들이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염원하며 퍼즐을 완성하고 있다. 신소영 기자 viator@hani.co.kr
‘평화·통일비전 사회적 대화를 위한 전국시민회의’(평화·통일비전 시민회의)가 1일 발기인 대회를 열어 ‘평화·통일비전 사회적 합의를 위한 범국민 대토론’을 제안하는 ‘대국민 호소문’을 채택했다.

평화·통일비전 시민회의는 이날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우리가 한마음이 되어 평화를 열망할 때 주변 열강도 우리를 존중하고 한반도의 평화·통일을 위해 협력하게 될 것”이라며 이렇게 제안했다.

평화·통일비전 시민회의는 “정파 이념 종교 세대를 초월한 소통과 대화”를 추구하겠다며,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와 범시민사회단체연합, 한국종교인평화회의 등 보수·진보단체와 7대 종단이 함께하고 있다.(<한겨레> 10월30일치 3면)(https://www.hani.co.kr/arti/politics/defense/868059.html)

1일 오전 서울 중구 태평로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평화·통일비전 사회적 대화를 위한 전국시민회의 발기인 대회를 마친 참석자들이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염원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신소영 기자
1일 오전 서울 중구 태평로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평화·통일비전 사회적 대화를 위한 전국시민회의 발기인 대회를 마친 참석자들이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염원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신소영 기자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축사에서 "대한민국의 주인인 국민들이 정책에 참여하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한 일"이라며 "오늘 출범의 돛을 올리는 시민회의가 우리들 마음 속의 강을 건너 평화의 바다를 함께 노저어 나갈 수 있도록 앞장서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정견과 종교, 세대와 지역을 넘어서 모든 국민이 공론을 모으고 함께 미래를 설계할 때 오늘의 평화가 더욱 굳건해지고 내일의 통일도 한층 가까워질 것"이라고 짚었다.

대표적 보수 정치인인 김무성 자유한국당 의원도 대회에 참석해 한 축사에서 “평화·통일 비전을 위한 사회적 대화는 반드시 범국민운동으로 확산되고 발전해나가야 한다”며 “대화를 통해 오해와 갈등을 풀고 평화통일의 한 길에서 하나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김 위원은 “준비 없는 통일은 재앙”이라며 “통일비용 문제도 중요하지만 법·제도·문화 측면의 동질성 회복이 더 중요하고 큰 일”이라고 짚었다.

더불어민주당 외교안보통일자문회의 의장인 원혜영 의원은 “서로가 일단 만나 대화를 시작했다는 것만으로 큰 발걸음”이라며 “나만 옳다는 독선이 아니라 당신의 생각도 일리가 있다며 최소 공감대를 만들어나가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은숙 원불교 교정원장은 축사에서 “작은 것 하나에서 마음을 모으고 힘을 모아서 사회적 대회를 꾸준히 진행한다면 마음을 맞대고 함께 호흡하는 사람들 간의 통일을 만나게 될 것”이라고 짚었다.

참석자들은 이날 발기인 대회를 시작으로 사회적 대화의 속도와 폭, 깊이를 더해 3·1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년인 2019년에는 전국 조직을 갖춘 정식 조직을 띄워 “한반도의 미래를 위해 통일정책에 대한 사회적 합의” 기반을 다져 ‘광복 100년’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제훈 선임기자 noma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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