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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방·북한

동해선 공동조사단 “두만강 조러 친선다리 처음 가봐, 가슴 뭉클”

등록 2018-12-17 16:18수정 2018-12-17 22:36

동해선 철도 북쪽 구간 공동조사단 17일 오후 귀환
26일 철도·도로 착공식 앞두고 주중 선발대 북행 예정
동해선 철도 남북공동조사 사업의 남쪽 공동단장인 박상돈 통일부 남북회담본부 회담2과장(앞쪽 가운데 답하는 이)과 임종일 국토교통부 철도건설과장(왼쪽 회색 양복 차림)이 강원도 고성 남북출입사무소(CIQ)에 도착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고성/사진공동취재단
동해선 철도 남북공동조사 사업의 남쪽 공동단장인 박상돈 통일부 남북회담본부 회담2과장(앞쪽 가운데 답하는 이)과 임종일 국토교통부 철도건설과장(왼쪽 회색 양복 차림)이 강원도 고성 남북출입사무소(CIQ)에 도착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고성/사진공동취재단
동해선 철도 공동조사 남쪽 공동단장인 임종일 국토교통부 철도건설과장은 17일 “내년초부터 (경의선·동해선 철도 북쪽 구간에 대한) 구체적인 추가 조사나 정밀 조사가 필요하다는 데 (남북이) 서로 공감했다”고 밝혔다.

열흘에 걸친 분단사상 첫 동해선 철도 북쪽 구간 조사를 마치고 이날 강원도 고성 남북출입사무소(CIQ)로 돌아온 임 과장은 “(동해선 철도도) 경의선(북쪽 구간)과 선로 상태가 거의 비슷하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1997년 궤도 공사를 한 금강산선은 굉장히 노후화했고, 두만강까지 대체로 시속 30km로 다녔는데 나진·청진을 넘어갈 때는 속도가 조금 더 빨랐다”고 설명했다. 앞서 그는 5일 경의선 철도 북쪽 구간 조사(11월30일~5일)를 마친 뒤 “(2007년 12월 개성~신의주 경의선 철도 시범운행과 비교해) 나아진 것도 없고, 썩 더 나빠지지도 않은 듯하다”고 말했다.

임 과장은 “이번에 공동조사단이 동해선 끝 두만강의 조러 친선다리까지 가봤다. (남쪽에서) 아무도 가보지 못했을 것이다. 다들 뭉클하고 감동이 컸다”고 소회를 밝혔다. 공동조사단장인 박상돈 통일부 남북회담본부 회담2과장은 “앞으로 이 길로 수많은 사람들이 오가며 대륙을 향한 한반도 철도의 꿈을 꾸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공동조사에 쓰인 남쪽 열차 6량은 코레일 관계자들이 18일 개성 판문역에서 인계받아 남쪽으로 가져온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공동조사 이후에는 기본계획 수립, 추가 조사 설계 등을 진행해나가고 26일 ‘경의선·동해선 철도·도로 연결 및 현대화 착공식’을 남북 공동행사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이번 주 안에 착공식 선발대를 북쪽에 보낼 계획이다.

고성(강원)/공동취재단, 이제훈 선임기자 noma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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