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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방·북한

2월1일부터 병사들의 ‘평일 외출’ 전면 허용

등록 2019-01-31 16:59수정 2019-01-31 17:09

일과 마친 오후 5시30분부터 9시30분까지
면회·진료·자기계발 등 개인용무 볼 수 있어
부대 밀집한 지자체들 병사 맞이 준비 나서
휴대전화 사용 시범운영 부대인 경기도 가평군 육군 수도기계화보병사단 혜산진부대에서 31일 박태규 국방부 병영정책과장과 장병들이 휴대전화 사용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있다. 국방부는 4월부터 시범운영 부대를 육·해·공군, 해병대 모든 부대로 확대할 예정이다. 국방부 제공
휴대전화 사용 시범운영 부대인 경기도 가평군 육군 수도기계화보병사단 혜산진부대에서 31일 박태규 국방부 병영정책과장과 장병들이 휴대전화 사용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있다. 국방부는 4월부터 시범운영 부대를 육·해·공군, 해병대 모든 부대로 확대할 예정이다. 국방부 제공
병사들의 평일 일과 후 외출이 2월1일부터 전면 허용된다고 국방부가 31일 밝혔다. 국방부는 지난해 8월부터 육·해·공군과 해병대 13개 부대를 대상으로 시범적으로 이를 허용해왔다.

외출시간은 평일 오후 5시30분부터 9시30분까지 4시간이다. 군사 대비태세에 지장이 없는 범위 안에서 단결 활동, 면회, 병원 진료, 자기 계발 및 개인용무 등의 목적으로 외출할 수 있다. 외출은 개인적 용무일 경우 월 2회를 넘기지 못한다. 포상 개념의 분·소대 단결 활동은 횟수에 제한을 두지 않았다. 외출지역은 유사시 즉각 복귀를 위해 작전책임지역으로 한정된다. 휴가자를 포함해 부대 병력의 35% 범위 안에서 외출이 허용된다.

국방부는 평일 일과 후 외출을 시범적으로 허용한 결과 군사 대비태세 유지에 별다른 문제가 없었다고 밝혔다. 국방부 관계자는 “기강 해이나 경계 작전, 당직 등 부대 임무를 수행하는 데서도 큰 문제가 나타나지 않았다”며 “병사들의 소통과 단결, 사기 진작 등 긍정적 측면이 많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군 부대가 밀집한 지방자치단체에서는 병사들의 평일 일과 후 외출이 지역경제에 보탬이 될 것으로 보고, 병사들을 맞기 위한 준비에 나섰다. 일부 지자체에서는 병사들이 부대에서 도심지까지 편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버스 운행 시간과 횟수, 노선을 조정할 것으로 전해졌다. 병사들이 즐겨 찾는 피시방이나 당구장, 음식점 등에선 가격 할인 등 편의를 제공하는 방안도 모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개혁자문위원회는 육군 맹호부대 노도대대를 방문해 휴대전화 사용에 대한 병사들의 의견을 들었다. 노도대대는 지난해 8월부터 시범적으로 일과 후 휴대전화 사용을 허용하고 있다. 국방부는 4월부터 시범운영 부대를 육·해·공군, 해병대 모든 부대로 확대할 예정이다.

유강문 선임기자 m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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