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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방·북한

임동원 전 장관 “북·미 올해 안에 불가역적 결단하길”

등록 2019-05-20 18:50수정 2019-05-20 18:53

‘제13회 임창순상’ 시상식 수상 연설
임동원 한반도평화포럼 명예이사장이 17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제13회 임창순상’을 받고 ‘남북관계 30년’을 회고하는 수상 연설을 하고 있다. 이제훈 기자
임동원 한반도평화포럼 명예이사장이 17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제13회 임창순상’을 받고 ‘남북관계 30년’을 회고하는 수상 연설을 하고 있다. 이제훈 기자
임동원 한반도평화포럼 명예이사장(전 통일부 장관)이 ‘제13회 임창순상’을 받았다.

청명문화재단(이사장 강만길 고려대 명예교수)은 지난 17일 오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진행된 시상식에서, 임 이사장은 1991년 남북기본합의서와 2000년 6·15남북공동선언 채택 등에 기여한 “한반도의 평화를 만들어온 분단시대의 통일일꾼”이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청명문화재단 이사회는 “임동원 님은 냉전 시기에는 군인과 외교관으로서 한반도의 평화를 지키기 위해 노력해왔고, 탈냉전의 시기에는 통일일꾼으로서 한반도의 평화를 만들기 위해 헌신해왔다”며 “힘들고 힘든 평화통일의 여정에서 임동원 님이 남북관계 일을 맡았다는 것은 우리 시대의 행운”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앞으로도 그 자리에 그런 사람이 있었기에 그런 일들을 이룰 수 있었다는 우리 시대의 행운이 거듭되기를 바란다”며 “‘한반도평화프로세스’라는 임동원 님의 지론이 남북관계 개선의 난관을 뚫고 분단을 극복하는 데 기여하기를 기원한다”고 강조했다.

임 이사장은 수상 연설에서 “내년 미국 대통령 선거를 고려할 때 (완전한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과 관련해 북-미 양쪽이) 올해 안에 서로 되돌릴 수 없는 불가역적 조처를 취하고 계속 추진해나가야 할 것”이라며 “미국의 결단이 문제해결의 열쇠”라고 짚었다.

지난 17일  제13회 임창순상 시상식이 열렸다. 왼쪽부터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 이종전 전 국가정보원장,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 강만길 청명문화재단 이사장, 임동원 한반도평화포럼 명예이사장, 김성재 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 이사장.  이제훈 기자
지난 17일 제13회 임창순상 시상식이 열렸다. 왼쪽부터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 이종전 전 국가정보원장,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 강만길 청명문화재단 이사장, 임동원 한반도평화포럼 명예이사장, 김성재 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 이사장. 이제훈 기자
‘임창순상’은 성균관대 교수로서 이승만·박정희 독재에 맞서 싸운 청명 임창순 선생(1914~1999)의 유지를 이으려 제정됐다. 역대 수상자에는 신영복·이이화·한승헌 등 한국사회의 민주화와 평화통일에 기여해온 원로들이 다수 포함됐다.

이제훈 선임기자 noma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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