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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방·북한

김성 북 유엔대사 “미 화물선 압류는 불법행위…즉각 반환해야”

등록 2019-05-22 00:06

유엔본부서 기자회견…“일방적 제재 정당화 안돼”
김성 유엔주재 북한 대사는 미국 정부가 압류한 북한 화물선 '와이즈 어니스트'(Wise Honest)호의 즉각 반환을 요구했다. 그는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유엔본부 브리핑룸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미국정부의 와이즈 어니스트호 압류를 비난하면서 "미국은 지체 없이 반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대사는 와이즈 어니스트호는 "우리 공화국의 자산"이라면서 어떤 상황에서도 일방적인 제재는 정당화될 수 없기 때문에 미국의 조치는 분명히 불법행위라고 말했다.

그는 "유엔 헌장에 비춰봐도 일방적인 법과 제재는 존중과 국가 주권의 원칙을 위배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법무부는 지난 9일 북한 석탄을 불법 운송하는 데 사용돼 국제 제재를 위반한 혐의를 받는 북한 화물선 와이즈 어니스트호에 대한 몰수소송을 제기했으며, 이를 위해 이 선박에 대한 압류조치를 취했다.

와이즈 어니스트호는 북한과 시에라리온 국적으로 이중 등록된 선박으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위원회 전문가패널은 올해 초 공개한 연례보고서를 통해 북한산 석탄 2만5천t가량을 실은 이 배가 지난해 4월 1일께 인도네시아 당국에 의해 억류됐다고 밝혔다.

미국은 이 선박을 인도네시아로부터 넘겨받아 압류했으며 11일 미국령 사모아의 수도 파고파고 항구에 예인했다.

김 대사는 앞서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에 서한을 보내 "최근 미국이 미국법에 걸어 우리 무역짐배(화물선)를 미국령 사모아에 끌고가는 불법무도한 강탈행위를 감행한 것은 미국이야말로 국제법도 안중에 없는 날강도적인 나라임을 스스로 드러내 놓은 것"이라면서 "주권국가가 그 어떤 경우에도 다른 나라 사법권의 대상으로 될 수 없다는 것은 보편적인 국제법적 원칙"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유엔사무총장이 긴급조치를 취할 것으로 촉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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