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국방·북한

[속보] 최선희 “북미, 10월 5일 실무협상 진행 합의”

등록 2019-10-01 18:05수정 2019-10-01 21:37

최선희 북한 외무성 제1부상(가운데). 한겨레 자료사진
최선희 북한 외무성 제1부상(가운데). 한겨레 자료사진
최선희 북한 외무성 제1부상이 “(북-미가) 오는 10월4일 예비접촉에 이어 10월5일 실무협상을 진행하기로 합의했다”고 1일 밝혔다. 북-미가 실무협상에서 지난 ‘하노이 회담’ 합의 실패를 만회하는 결과물을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최 부상은 1일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담화를 내어 “우리측 대표들은 조미실무협상에 임할 준비가 되여있다. 나는 이번 실무협상을 통해 조-미 관계의 긍정적 발전이 가속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은 지난 6월30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에서 전격적으로 만나 합의한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실무협상이 세 달여만에 재개된다는 것이다. 다만 최 부상은 담화에서 북-미 예비접촉과 실무협상이 열릴 장소를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다.

5일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실무협상에서는 북핵 협상을 위한 미국 쪽 대표인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와 북쪽 수석대표인 김명길 외무성 순회대사가 처음 만날 것으로 보인다. 김 대사는 1980년대 말부터 북한 외교관으로서 북핵 협상에 깊이 관여하며 리용호 외무상, 최선희 제1부상과도 여러차례 호흡을 맞춘 ‘미국통’이다.

실무협상 의제는 북한의 비핵화 조치와 이에 대한 미국의 상응조처가 핵심이 될 전망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새로운 방법”(9월19일)을 언급했듯 미국이 하노이에서 주장한 ‘선 비핵화’ 안을 거두고 ‘단계적’, ’동시병행적’ 해법에 합의할 지가 관건이다. 북한은 최근 “우리의 제도 안전을 불안하게 하고 발전을 방해하는 위협과 장애물들이 깨끗하고 의심할 여지없이 제거될 때에라야 비핵화 논의도 할 수 있을 것”(9월16일 북 외무성 미국담당 국장)이라고 밝혔는데, 미국이 북한의 비핵화 조치에 상응하는 대가로 체제안전 보장이나 제재 완화·해제를 해 줄 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노지원 기자 zone@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평화를 위해 당당한 목소리가 필요합니다
한겨레와 함께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1.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2.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3.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4.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5.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