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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방·북한

북 “비건, 12월 협상 제안…용의 있지만 근본 해결책 내놓아야”

등록 2019-11-14 22:06수정 2019-11-14 22:13

김명길 외무성 순회대사(왼쪽)와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특별대표.
김명길 외무성 순회대사(왼쪽)와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특별대표.

북미 실무협상 북측 대표인 김명길 외무성 순회대사가 최근 미측 대표인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로부터 다음 달 다시 협상하자는 제안을 받은 사실을 공개하고 미국이 '근본적인 해결책'을 제시해야 만날 의향이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대사는 14일 발표한 담화에서 "최근 미 국무부 대조선정책특별대표 비건은 제3국을 통하여 조미(북미) 쌍방이 12월 중에 다시 만나 협상하기를 바란다는 의사를 전달해왔다"고 말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김 대사는 "우리는 협상을 통한 문제해결이 가능하다면 임의의 장소에서 임의의시간에 미국과 마주 앉을 용의가 있다"면서도 "하지만 미국이 지난 10월 초 스웨덴에서 진행된 조미실무협상 때처럼 연말 시한부를 무난히 넘기기 위해 우리를 얼려보려는(달래보려는) 불순한 목적을 여전히 추구하고 있다면 그런 협상에는 의욕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이 우리의 생존권과 발전권을 저해하는 대조선 적대시 정책을 철회하기 위한 근본적인 해결책을 제시하지 않고 정세변화에 따라 순간에 휴지장으로 변할수 있는 종전선언이나 연락사무소 개설과 같은 부차적인 문제들을 가지고 우리를 협상에로 유도할 수 있다고 타산한다면 문제해결은 언제 가도 가망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나의 직감으로는 미국이 아직 우리에게 만족스러운 대답을 줄 준비가되어있지 않으며 미국의 대화 제기가 조미 사이의 만남이나 연출하여 시간 벌이를 해보려는 술책으로밖에 달리 판단되지 않는다"며 "다시 한번 명백히 하건대 나는 그러한 회담에는 흥미가 없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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