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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20.01.07 14:12 수정 : 2020.01.07 14:49

항공기와 탄도미사일 모두 요격할 수 있어
사드 배치 이후 영남지역 포대 수도권 이전

미 해군이 자랑하는 함재기 F-18E ‘슈퍼호넷’이 10일 홍해에 배치된 항공모함 에이브러햄 링컨에서 이륙하고 있다. 미국은 최근 ‘이란의 공격 징후가 있다’며, 에이브러햄 링컨 항모 전단, B-52 전략폭격기, 패트리어트 미사일 포대 등을 중동 지역에 배치했다. 홍해/로이터 연합뉴스

청와대 뒷산인 북악산에 탄도미사일 등을 요격하는 패트리엇 포대가 배치돼 운용되고 있는 것으로 7일 전해졌다. 단거리 미사일 등으로부터 청와대를 비롯한 수도권 주요 시설을 방어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패트리엇 포대가 배치된 곳은 과거 대공포 등이 있던 군사지역으로 알려졌다.

북악산 패트리엇 포대에는 항공기를 주로 요격하는 PAC-2형 발사대와 이를 탄도미사일 요격용으로 개량한 PAC-3형 발사대가 모두 배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표적 인근에서 폭발하는 PAC-2형의 요격 가능 고도는 25㎞(최대 사거리 20㎞)로 알려져 있다. PAC-3형은 고도 25∼30㎞(최대 사거리 30㎞)에서 탄도미사일을 직접 요격한다.

이번에 배치된 패트리엇 포대는 영남권에서 운용했던 포대로 알려졌다. 군은 2017년 경북 성주에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가 배치되자 영남권 패트리엇 포대를 수도권으로 옮기는 방안을 추진해왔다. 이번 배치로 수도권에는 모두 4개의 패트리엇 포대가 방어망을 구축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강문 선임기자 m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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