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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방·북한

북한, 오늘 최고인민회의 개최…김정은 ‘저강도 군사행보’

등록 2020-04-10 10:54수정 2020-04-10 10:58

코로나19 세계적 확산 속 평양에서 열려
최고 주권기관 법률 개정·예산안 승인 등 권한
김정은, 인민군 박격포병 포사격훈련 지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10일 최고인민회의를 앞두고 포사격 훈련지도를 하며 ‘저강도 군사행보’를 이어갔다. <조선중앙통신> 홈페이지 캡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10일 최고인민회의를 앞두고 포사격 훈련지도를 하며 ‘저강도 군사행보’를 이어갔다. <조선중앙통신> 홈페이지 캡쳐

북한이 코로나19가 세계적으로 확산되는 속에서도 올해 첫 최고인민회의를 10일 평양에서 개최한다.

북한 헌법상 최고 주권기관인 최고인민회의는 매년 4월께 정기회의를 열어 헌법과 법률 개정 등 국가정책의 기본원칙 수립, 주요 국가기구 인사, 전년도 예결산 및 올해 예산안 승인 등을 한다. 제14기 대의원은 687명이다.

제14기 제3차 회의인 이번 회의는 각국이 코로나19 감염을 우려해 대규모 인원이 실내에 운집하는 것을 자제하는 가운데서 소집됐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해 3월 치러진 제14기 선거 때부터 대의원을 맡지 않고 있어 특별한 이슈가 없는 한 불참할 것으로 예상된다. 북한 매체들은 이번 회의 결과를 이날 밤 늦게 혹은 다음 날 오전 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김 위원장은 최고인민회의를 앞두고 포사격 훈련지도를 하며 ‘저강도 군사행보’를 이어갔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김정은 동지께서 인민군 군단별 박격포병 구분대들의 포사격훈련을 지도하셨다”고 보도했다. 훈련 날짜와 장소 등은 명시하지 않았으나, 하루 시차를 두고 보도하는 북한 매체 특성상 9일 평양 밖에서 이뤄졌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김 위원장이 공개활동에 나선 것은 지난달 21일 북한판 에이태킴스인 전술지대지미사일 시험사격을 지도한 이후 약 3주 만(보도날짜 기준)이다. 통신은 이번 훈련의 목적이 “군대에 장비된 경포 중무기들의 성능 실태를 요해(파악)하는 데 목적을 두고 진행됐다”고 밝혔다.

이날 통신이 공개한 사진을 보면 김 위원장은 베이지색 헌팅캡과 흰색 상의와 겉옷 등의 차림으로 훈련 현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할아버지인 ‘김일성 주석 따라하기’의 연장선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은 이전에도 김일성 주석을 연상하게 하는 옷차림이나 안경 등을 종종착용하며 체제 정통성 과시와 내부 결속 용도로 활용해왔다.

김소연 기자 dand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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