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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방·북한

미 해군 항모 2척, 필리핀해 합동작전

등록 2020-06-23 18:29수정 2020-06-23 18:37

주로 군사적으로 중국견제 목적
남북갈등 겨냥 무력시위 의미도
2017년 11월 미 해군 항모 3척이 동해상의 한국작전구역(KTO)에 들어와 우리 해군 함정과 연합훈련을 하고 있는 장면. 사진은 미국 7함대 페이스북 갈무리/ 연합뉴스
2017년 11월 미 해군 항모 3척이 동해상의 한국작전구역(KTO)에 들어와 우리 해군 함정과 연합훈련을 하고 있는 장면. 사진은 미국 7함대 페이스북 갈무리/ 연합뉴스

미 해군 항공모함 2척을 비롯한 항모타격단이 21일 필리핀해에서 합동 작전을 시작했다고 미국 인도태평양사령부가 밝혔다.

미군은 이번 작전에는 니미츠 항모타격단과 시어도어 루스벨트 항모타격단이 나란히 참여해 방공훈련, 해상감시, 장거리 공격, 기동훈련 등의 임무를 수행한다고 설명했다. 미 항모 두 척이 미 해군 7함대 관할인 서태평양 해역에서 합동 작전을 벌이는 것은 주로 군사적으로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목적이지만, 최근 남북 간 갈등이 고조되는 한반도 상황을 겨냥한 무력시위의 의미도 있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제임스 커크 제11항모타격단장은 “이번 작전은 우리 해군의 유연성과 대비태세를 입증하는 것이며 이 지역의 안보와 안정에 대한 우리의 책임감을 보여주는 강력한 메시지”라고 말했다.

니미츠 항모타격단은 항모 니미츠함(CVN68)을 중심으로 유도미사일 순양함 프린스턴함(CG53), 유도미사일 구축함 스터릿함(DDG104), 이지스 구축함 랠프 존슨함(DDG114) 등으로 이뤄졌고, 시어도어 루스벨트 항모타격단은 항모 시어도어 루스벨트함(CVN71)과 유도미사일 순양함 벙커힐함(CG53), 이지스 구축함 러셀함(DDG59), 이지스 구축함 라파엘 페랄타함(DDG-115) 등으로 구성됐다. 두 항모에는 또 각각 F/A-18 슈퍼호넷 전투기, E-2C 호크아이 조기경보기 등 항공기 70여대가 탑재해 있다.

일본 요코스카 해군기지가 모항인 로널드 레이건함(CVN76)까지 가세하면 3척의 항모가 7함대 작전구역에서 활동하게 되는 셈이다.

미 해군은 최근 몇 년 동안 여러 차례 남중국해와 동중국해, 필리핀해를 포함한 서태평양 해역에서 합동 항모강습 작전을 실시해오곤 했다.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을 잇따라 발사하던 지난 2017년 11월에는 레이건·루스벨트·니미츠함 등 3척이 동해 한국작전구역(KTO)에 동시 진입해 한국 해군과 연합훈련을 하며 대북 무력시위를 했다.

박병수 선임기자 su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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